일년에 평일은 딱 일주일...크리스 마스 한주 점빵문을 닫습니다....



이제 큰 아이도 고등학생 이고 해서...아마 아이들이 아이들인 동안은 마지막 기회일거 같아서 가족여행을 가려구요...



이제 저보다도 훌쩍 커버린 녀석이...큰돈들여 엄마아빠 크리스 마스 선물을 샀다는데....우리한테 별 필요없는 물건일까봐 조금 신경도 쓰이네요...



세월이 빠른건지....하는말이 아니라 정말 별로 한것도 없는데...아이들은 이렇게 훌쩍 커버리네요...이제 내년이면 대학공부 한다고 여행은 못갈거 같고...그게 지나면...성인이 되어 있겠죠...



지금 생각해 보면 성인 자녀를 둔다는게 어색하지만 뭐 또 그때가 되면 자연스러워 지겠죠...매일 보는 처지에...



저보다 3배 정도 일을많이 하고 돈 버는것도 그만큼 기여를 하는 마눌님 도 안스럽고....



태어나서 처음가는 타입의 여행이라 살짝 기대도 되긴 하네요...



예전 같으면...며칠 전부터 조사하고 동선짜고 하나라도 뭐 더하려고 할텐데....내일 떠나는데 지금껏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걸 보니 저도 늙긴 늙었나 봅니다...



하긴 혼분식 검사 당한 경험이 있는 처지에 더이상 젊은척 하는것도 모냥 빠지는 일이긴 하죠...



언제부턴가 담배인심은 고사하고 여행지에서 타인에게 사진한장 찍어달라고 부탁하는것도 어색해진 시대를 흘러가고 있어서...저도 시류에 맞춰 셀카봉을 하나 준비 했습니다...



그동안 여행 다니면서...가족사진 찍어본게 손에 꼽히기도 하고 해서...이번에 가족 사진 이나 몇장 건져 오려구요...



가까이 있으면 여기서 오래 뵈었던 분들 하고 연말연시 에 술이라도 한잔 할텐데......뭐 기회가 있겠죠...



평안들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