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이렇습니다
중소 회사들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지인으로부터
저가형 노트북 좀 만들어달라고 주문이 들어왔는데
귀찮아서 이리저리 미루다 어제와 그제 이틀간 이놈들을
수리했습니다
먹고는 살아야 되니 조물락거리지
재미는 별로 없습니다
이놈은 액정파손에 하드인식 불량이라
액정 교체하고 보드 점검한 후 완성한 겁니다
델의 고사양인데 전원은 들어가나 "화면무" 증상이라
보드분리해서 그래픽칩셋 리볼 후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전원을 넣으면 아답타가 다운됨
전원부 불량이라 분해 후 부품 교체하고 완료
패널 파손으로 교체하고
충전이 되다 안 되다해서 분해 후 점검하고 완료
전원이 먹통이라
분해해보니 침수로 기판부식...왕짜증을 부리며
부식된 부분 잘 세척하고 패턴을 보니 살아날 것 같아서
부품 잘 교체하고 전원 인가하니 다시 쌩쌩해짐..
이놈도 위에 델 제품과 동일증상이라
그래픽칩셋 리볼 후 정상동작함
이놈은 완전 종합병원...
침수로 보드 부식에 액정파손에 모니터케이블까지 불량
액정교체와 케이블교체는 쉬웠으나 보드가 손상이 심해서
창고를 한 삼십분쯤 뒤져 다행히 동일 보드를 찾아서
올분해한 후 교체해서 정상으로 돌아옴..
이젠 눈도 어두워지고 동작도 느려터져서 이틀간 이것밖에
수리를 못했네요...오늘은 6시쯤 들어와서 레노버꺼 달랑 한 대
수리했고 이제 저녁을 먹은 후 1대쯤 더 수리하던지 귀찮으면
그냥 퍼지든지 해야죠..
모두 힘든 시기에 이거라도 주물러서 먹고 살 수 있는 게
다행이긴 한데 큰 돈 벌기는 진작에 글렀습니다
**수리의뢰나 구입의사는 정중히 사양합니다
**이곳에서 만큼은 순수한 동호인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