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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아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12-16 12:16:54
추천수 29
조회수   1,425

제목

돌아온 아덜~~^^

글쓴이

이미희 [가입일자 : 2002-02-21]
내용
자게에 간혹 회자 되엇던 명재얘깁니다

명재가 3학년이 되고 돌봄1반으로 되엇습니다

제가 초1~2학년 2년을 데리고 잇었는데요?  그사이 일들을 올렷드랫습니다

명재는 다문화 이며 엄마는 베트남 분입니다

제가 아침반 할떄~~

맨날 어머니는 저에게 물어 보시고 설명해달라고 하셧지요?

워낙1학년이 과제도 준비물도 많타보니~

.

.

그랫던 명재가 3학년이 되고 1반 으로 갓는데

잘~적응을 못하더라구여

제가 다니면서  눈여겨 봅니다만



드뎌 어느저녁에 복도에서 울고 잇는 명재??

"왜그러니?? 명재야!!"  암말없이 울고 만있엇습니다

그리고 담날~~

점 심시간 마다 놀러 오는 명재가

"어제~ 제가 까불엇더니 돌봄 1반 셈이 그리 까불면 2반 에 보낸다 " 라고 햇답니다

그러니 명재는 얼씨구 하고 가방 들고 울반에 오려다 혼났답니다



듣고 보니 둘다 똑 같으네용 



,

,

그리고 많은 일들!!속에  도저히 않되서리   담당 셈꼐 부탁드려 데리고 왔습니다(원칙은 않됩니다만)

월요 일부터 온 명재는 넘 조아라 합니다



"셈! 넘 좋아요~ 셈 사랑 해요 셈!  넘 이뻐요" 라고

그말을 듣는 전 맘이 짠~합니다



엄마와헤어져서 지내고 누구 하나 돌봐줄 사람이 없는 명재의 마음이 전해져서요ㅜ.ㅜ

어제~~

알림장검사를 허니  없고 이 추운날 실내화두 안신고~

옆반 셈은 멀 햇는지 원!!!

바로 큰아버지한테 전화해서 준비 해달라고 햇습니다



이제 명재는 제가 데리고 잇어야 겟습니다 쭈~~욱!!!



저는  제사랑과관심이 꼭 필요한 아이들에게 주고 싶다고 !!말입니다(이것또한 바른생각이 아닙니다만)



돌봄1반 아그들은 절 굉장히 무서워합니다 

전 그냥 방치하는스타일이 아니거든요



울2반은  마신컵은 헹궈서 놓을줄알고 야쿠르트병도 헹궈서 분리수거하고 인사도 반듯이 잘하고

일어나면 의자 밀어놓고 실내화도 가지런히 정리할줄알고 도서관이나 복도에서 큰소 리로 얘기하지않는

바른어린이들이랍니다 

이렇게 습관잡는데  많은 시간과 울 아그들의 땀과노력이 필요 햇습니다



이제 어딜가도 칭찬 받는 바른 아이들이 될꺼라고 믿어 의심치않습니다



엄마와 헤어져서 마음을 못잡는 명재가 다시 내품에 돌아와서 저두 참좋습니다



매일 출근 하면 와서는~~

"난 셈이 좋아요"

" 난 셈을 항상 바라보고 잇어요"

"셈이 참 이뻐요~~" 라고 말하는 말들이 나의 귀엔



" 셈 저어 외로워요  저어~사랑과관심이 필요 해요  셈이라두 절돌봐주세요 "라고 들리더군요



다시돌아온  아덜 명재를 잘돌봐 줘야 겟습니다^^



진짜 아덜은 휴가마치고 추운 철원 으로 귀대중입니다  (맘이 짠 합니당~~이추븐날씨에ㅠ.ㅠ)



즐~~와싸당^___^



피에슈: 동창(모기업 부사장) 이 영화티켓을 10장 주고 가네용(선물할떄잇음주라고 함시롱~)  

             넘좋아용 ~~~

             자랑 질~~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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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주 2015-12-16 12:30:05
답글

영화티켓 선물 감사합니다....-----------------------------------------------------------------섭니다

염일진 2015-12-16 12:56:43
답글

아..그 어린 아가들도 정에 굶주렸군요...맘이 아프네요...~

정영숙 2015-12-16 13:16:56
답글

사랑이 풍부한 셈이시네요.~~ 1반어린이들은 행복할것 같습니다.
재미있고 따뜻한 영화 보세요.^^~~

이미희 2015-12-16 14:07:10

    울반은 2반 입니더^^

이민재 2015-12-16 13:27:38
답글

본문을 읽다 보니 저의 국민학교 1학년 선생님이문득 떠오르네요. 다정다감하셨던 그 당시 40여세는 넘어서신 여선생님이셨는데 이미 정년 퇴직을 하셨을 듯 합니다. 세월도 무심하지 제 마음도 이리 무심하지 허망한 세월을 보내고야 마는군요.

김주항 2015-12-16 13:29:48
답글

티켙은 해운대 언저리 사시능
불쌍한 이웃 앵경점 넝감님과
함께 쓰시면 무지 좃타할낀데....~.~!!

김찬석 2015-12-16 13:49:27
답글

좋아요, 사랑해요, 이뻐요에 맘 약해지는 마음이 더욱 이쁩니다. 더 이뻐지세요.

영화티켓줄섭니다. ㅎㅎㅎ

henry8585@yahoo.co.kr 2015-12-16 14:36:08
답글

미희님의 이뿌고 착한마음에 전염되어 다른분에게도 전해 드릴께요. 감사 합니다.
저는 영화티켓 거부 합니다. 혼자 뭔재미로 ㅎㅎㅎ~~~

김찬석 2015-12-16 15:07:35

    두장을 얻어서 맘에 드는 분과 같이 가는거죠!! 홧팅!

진성기 2015-12-16 15:56:53
답글

제 큰 딸애가 초등핵꾜 셈입니다
쬐그맣던 애기가 언제 셈이됐는지

그애가 처음 교직에 나서던 날
애비라고 뭔가 한마디 해주고싶었는데
그냥
예쁜애 예뻐하지말고
미운애 미워하지마라

그게 벌써 5년 되었네요

김주항 2015-12-16 18:15:23

    사둔 넝감...따님이 누구 닮았씀꽈....~.~??

진성기 2015-12-16 16:02:21
답글

그애도 지금 2학년 맡고있는데
그반에도 다문화 가정애가 많답니다
인천 공단있는 곳이라
근데 다문화 가정아이들이 셈을 많이따른대요
누구 한명이 잘못해서 머리 한대 쥐어박으면
나도 때려 달라며 머리갖다 대고
셈이 눈길 한번더 맞춰주기를 바란다고

이미희 2015-12-16 18:09:07
답글

숙제도 하나도 않하고 놀기만 해서 숙제 시키고 돈을 넘 많이 가지고 다니네요 통장도 만들어 주고 용돈 관리도시켜야 겟습니다
다들 어른 들은 못해주니 돈 만 주네요 그럼 표적이 되는데~~ 우쨰던 내가 보살펴 줘야 겟습니다
명재는 이제 큰일 났어무서븐 엄마 만나서리~~ ^^

백경훈 2015-12-16 21:22:59
답글

결론은 미희 할망을쉰이?
이쁘다능 거군혀
셈 이뻐효?
물찡이 읍으니 이뿐지 할망인지 알수가 읍씀..

박영식 2015-12-16 21:32:10
답글

진정한 참 스승입니다. 아이가 마음을 열면. 존경합니다.

장순영 2015-12-17 06:43:41
답글

식당에서 의자 밀어넣고 가는 사람은 백퍼 재패니스더라구요...이런건 본받아야 하는데...잘 안돼요

김형곤 2015-12-17 09:36:37
답글

훌륭하신 선생님 덕분에 세상이 환하고 겨울도 따뜻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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