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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법] 나 만의 아르케 더치페이 커피 시음기...ㅡ,.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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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5 12:3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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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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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법] 나 만의 아르케 더치페이 커피 시음기...ㅡ,.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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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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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히 여러분들....
특히, 저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도면밀하게
하나하나 잘 파악하신 분들은 잘 아실 것이고
글치않고, 제 글..
아니, 제 이름만 나와도 넌덜머리를 내면서
들따 보지도 않고 스킵하신 분들 께선
죽었다 깨어나도 알 수 없으실
자판기 커피에서
을매 전 봉다리 커피 급으로 승격을 하면서
틈틈히 원두커피를
동생들 만날 때마다 껑짜루 읃어 먹거나
아님,
명절이나 특별한 때 가끔 갈아서 마시는 정도의
커피에 대한 지식과 음미하는 법 맛 향취 등등...
즈질 조디를 가진 저 이기에
이번에 이벤트한 아르케 더친지 더틴지
드럽게 비싸 보이고 먹진 이를리제 병에 든
커피를 받아들고 전전긍긍 하다
원두커피의 달인이자 거의 바리스타 급 입맛을 가진
여러 지존급 회원님들의 후기를 읽어보곤
도저히 고급지고 우아한 후기를 올릴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고민의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남 들과는 차별화된 저 만의 비법으로
고급진 커피의 시음 후기를 올려보고자 합니다..ㅡ,.ㅜ^
다소 서론이 짧(?)아 지송합니다..
그래도 나름 원두를 둬어번 읃어 먹어보고
집에서도 워쩌다 맹글어 먹어 보았고
원두의 이름도 수 천가지 인 것도 알고
로스팅을 워케 하고 드립을 워케 하느냐에 따라
맛이 천자만별로 바뀐다는 것 정도는 익히 알고 있지만
저주받은 조디로 마셔본 바 로는
죄다 그 맛이 그 맛 같다는 것에는 변함이 읎다 하여도
워떤 건 쓰기는 드럽게 쓰고
워떤 건 뒷 맛이 고소하고
워떤 건 태워먹은 숭늉 맛이 나는 정도는
구분할 줄 알고 있다 하여도
그런 것은 위에 거론한 지존 분들께서
언급을 하셨기에 함부로 조디 놀렸다간
몰매 맞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저는 남들이 가지않은 다른 노선을 택했습니다..
자 들어갑니다.
"왠 갑자기 위슥희를 보여주느냐?"
고 반문하시겠지만
지는 따신 물, 차간 물에 타서 마시는 커피는
전문적인 조디가 아니라
물이 아닌 보득하에다 희석해서 마셔봤습니다.
마셔본 소감을 올리겠습니다....ㅡ,.ㅜ^
처음에 양을 을매나 넣어야 하는 지를 몰라
구리스타르 잔(자랑질을 겸해서 굳이..) 에다
보득하 반 아르케 더치 원액 반을 넣어서
들입다 휘저어 마셔 봤습니다....
"아! 띠바...."
드럽게 쓴 게 보득하 맛은 항개도 안나고
무신 사약을 마시는 것처럼
헷빠닥이 오그라 드는 거 였슴돠...ㅡ,.ㅜ^
전 지혼자 디질 수가 없어
테레비 드라마 삼매경에 빠진 마님에게
마루타가 되어 보라고
한 모금 디밀어 봤습니다.
"무쟝 쓴데 향은 괘않네?"
이런 평이 나왔습니다....ㅡ,.ㅜ^
역시 저 보다는 쪼매 고급진 입맛인 것 같슴돠..
아무리 고민을 하고 쥐뢀을 쳐도
드럽게 쓴 맛은 워쩔 수가 읎고
보득하 향은 항개도 읎고 진한 커피 향만
지 콧귀녕을 후벼파는 거 였습니다....ㅠ,.ㅜ^
곰곰히 고민을 하다
순간! 대구빡을 스치며 번뜩이고 튀어나온 것이
집밥 백뭐시기가 야그한
"음식을 맹글다 짜면? ....물 부으면 돼.."
이 생각이 뇌리를 후려치고 가는 순간
잽싸게 냉장고를 뒤져서
얼음 둬어 조각을 넣어 들입다 휘저어 주었습니다...
그러자,
증말 희안하고 해괴하고 망측하게 스리
드럽게 쓴 사약과 같은 칵테일의 맛이
확 바뀌는 것이었습니다.
이 대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약과 같았던 칵테일의 커피향이
은은하고 부드럽게 올라 오면서도
얼음이 녹아 점점 환상의 배합을 이루자
나폴레옹 곤약처럼
고급지고 우아한 향과 맛 그리고,
알흠다운 곤약 색이 나오는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방울 얼음이 녹아 없어져
헷빠닥으로 구리스타르 잔을 핧을 때 까지도
은은하고 짙고 깊은 커피의 향이
잔속에 남아 휘돌면서 가시질 않는 것 이었습니다.
한잔 더 말아서 마시고 싶었지만
마님의 눈치를 봐야 하겠기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걍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
아래는 지가 홀짝거리며 마실 때
곁에서 수발을 들어 주었던
황태포와 간장믹스 마요네즈(동생들과 벙개 후 입가심 2차용 안주)
글구, 지가 젤루 조와하는 멩란젓과
슬라이스 사과와 곁들여 먹음 쥑이는 Smoked cheese plain 임돠.
2상 드럽게 재미읎고
고급진 커피의 품격을 여지없이 뭉개버린
이벤트 아르케 더치 병커피 시음기 끗!
피에쑤 : 가격대비 정말 훌륭하고
집에서 실력두 읎쓰면서 들입다 갈고 종이 깔고
물뎁펴 내리고 찌꺼기 버리고 설겆이 까정 걱정하며
홀짝거리는 수고를 담박에 덜어주는 증말로 좋은 커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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