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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오디오에 관한 짧은 생각..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2-01 15:48:24
추천수 0
조회수   2,222

제목

일제 오디오에 관한 짧은 생각..

글쓴이

변성찬 [가입일자 : 2007-11-26]
내용
보통 스피커는 미,유럽제를 많이들 쓰시고

최근의 저가 시장에서의 중국(기존 하이파이회사들의 메이드 인 차이나가 아니고 회사 자체가 중국회사인..샨링,성야 등등)의 존재를 제외하면

시디피와 앰프는 일제가 저~중가까지는 많이들 쓰시고 중가 이후 부터는 유럽,미국제들을 많이 쓰시는 것으로 대충 알고 있습니다.



뭐 나름 저렴한 하이파이 라이프를 하다보니 일제는 두루두루 써보거나 들어봤다는 생각이 드는데 유독 인연이 없던 럭스만도 현재 사용중이고..

그놈의 아큐페이즈는 왜 나한테만 오면 문제가 나는지 몰라도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근 석대 정도는 사용해봤네요.



아큐페이즈가 일제 오디오의 최상급 기기라고 생각할때 아큐의 최상급 앰프가 1천만원~2천만원 언저리라고 치면 사실 하이엔드 시장에서는 딱 발을 걸쳐놓은..입문기 수준의 가격입니다.



뭐..우리나라에서는 일제가 인기가 없다(중가대 이상 가격대에서)고 쳐도 전세계적으로 그리고 그들 자신도 그 이상의 가격대로 치고 올라갈수 없다는 판단이 있었겠지요.

일제 오디오기기중에 아무리 비싸도 이거 한대에 7천만원..이런 제품은 없지요.

일제 오디오 제품은 하이엔드의 초입 혹은 초하이엔드 시스템에 따라가는 서브까지가 한계인것이 현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뭐랄까..음악시장에서도 유럽을 주무대로 활동을 하지 않고서는 최상급의 음악가로 활동을 할수 없는 것이 있지요.그래서 미국출신 음악가들이 실력에 비해 제대접을 못받는 경우도 있었는데 일제 기기도 그런면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제가 봤을때 럭스만 고급기와 아큐페이즈에만 한정된 이야기지만요.



일단 회사가 설립된 곳의 국적이나 사장이 코쟁이냐 난쟁이냐..이런것 말이죠.

코쟁이도 졸부 코쟁이(아메리칸)이냐 문화와 전통이 있는 코쟁이냐(유럽)에 따라 음악가의 레벨이 정해지던 그런것처럼요.



당신은 오리지날입니까?



우리나라 메이커들의 경우도

어딘가에선 닥치고~xx라는 평가를 받는 모업체 제품도 퀄리티는 그대로 둔채 본사가 외국에 있고 설립자가 코쟁이였다면 지금 장터가였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클래식,재즈,팝,락 등 모든 오디오쟁이들이 듣는 음악들의 최초 발상지 출신이라는 것은 굉장한 메리트지요.그리고 사실 어려서부터 그런 문화로 살아온 코쟁이들의 소리의 튜닝감각은 옆 섬나라 난쟁이들의 감성이 부족한 심성으로는 잴수 없는 뭔가가 있는것도 사실입니다.그래서 예를 들면 일제지만 튜닝은 영국에서 했다고 자랑스럽게 내세우기도 하지만요.



국민성을 생각해봅시다.일본하면 뭐가 떠오르는지는 몰라도 제가 봤을때는 일본이라는 나라는 굉장히 치밀하고 분석적이며 냉정합니다.사람들 성격은 외향적이라기 보다는 내성적이고 뭐 하나에 집중하기를 즐겨하고 농담은 잘 안할거 같은 성격.



그대로 오디오로 옮겨오면 굉장히 회로에 충실하고 정석적이며 물량은 충실하며 물량의부실함을 튜닝으로 때우기보다 콘덴서 하나라도 더 보강한 충실함으로 승부하려는것.어느 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하고 항상 진지한..



일본제로 음악을 들으면 뭐든 황홀하다는 것에서 약간은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는데..

b&w 스피커 리뷰에서 보면 모든 장르에서 90점 이상을 바라는가? 그럼 이것을 써라!는 말이 있지요.일본 기기는 모범생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항상 흑인장르는 흑인의 소울이 잘 안 느껴지고..클래식은 모든 부분에서 충실한 나머지 롤러코스터를 타는듯한 완급조절이 느껴져야할 곡이 편안하고..

팝도 어깨가 덜 들썩거리고요..



예전에 유럽인가 미국제 기기를 들을때 한 팝 명곡에서 여가수가 팍 내지를때 나도 모르게 몸을 반쯤 일으키고 손은 의자손잡이를 꽉 움켜잡은 경우가 있었는데..

아직 일제기기를 들으면서 그런 경험은 없습니다.아마 계속 소파에 앉아 눈만 감고 있었겠지요.아~좋다!하면서요.



아~좋다!는 있는데 가끔식 이거 뭐야!소름이 돋는군!하는 경험을 좀처럼 맛보기 힘든것이 문제입니다.



일제 어느 메이커를 써봐도 항상 같은 느낌이 듭니다.

스테레오 파일지를 보면 나오는 무슨무슨 옹을 보는 것처럼..전망좋은 일본시골 한적한 곳에 멋진 빌라의 전용감상실에서 소파에 몸을 묻고 커피를 마시며 음악을 듣는 반백발의 대학교수님삘의 노신사가 딱 좋아할같은 그런 느낌.



예전에 cr디벨로먼트 인티를 쓰다가 전원노이즈때문에 마란츠 pm-7001을 들이면서 했던 얘기가 마란츠로 오면서 왠지 모르게 소리가 재미가 없습니다.란 말을 한적이 있는데 일제가 성능이 안좋다 소리가 별로다는 문제와는 또다른 문제지요.



소리의 수준은 훌륭하나 한방의 파괴력이 부족하다!는것입니다. 한방!이라니까 무슨 엄청난 다이내믹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재미를 얘기하느 것이지요.

예를 들면 소너스 파베르입니다.현악 하나는 끝내줍니다.라고 하지요.



미제,유럽제 하이엔드기기들 리뷰나 장터글보면 그런표현이 많습니다. 특히 어느장르에서는 아주 탁월합니다.다이내믹이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등등.



하지만 일제 기기에서 소너스파베르의 현악에서의 최장점을 받는 그런 평가를 받는 기기가 있었던가 하면 그런건 없는듯 합니다.

모든 장르에서 90점 이상의 일제기기는 있어도 한장르에서 100점 혹은 100점 프러스 알파인 그런 일제기기는 없는것.



그것이 일제기기의 과제가 아닌가 싶네요.

암튼 이건 각 기기당 3~500만원대 이상의 시스템에서의 얘기고 한 기기당 100만원대 이상을 투자할수 없다고 한다면 일정가격대 이하로는 소리의 질이나 만듬새가 급전직하하는 타 대륙기기들 보다는 일제가 훨씬 메리트가 있다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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