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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원이 앞으로 해야할 일...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12-14 12:44:06
추천수 17
조회수   1,350

제목

안철수의원이 앞으로 해야할 일...

글쓴이

이명재 [가입일자 : 2002-07-08]
내용
무소속인 73세의 샌더스 상원의원은 대선레이스를 위해 민주당에 입당합니다.
그리고 그 불리함을 안고 힐러리 클린턴과 경선레이스를 펼치고 있습니다.

물론 오랜 경선과정에서 힐러리에게 뒤지고 말았지만 한때 유력한 후보였으며,

그 존재만으로 힐러리의 정책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지금도 레이스는 끝난 것은 아니지만 샌더스의 존재는 미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독자들이 뽑은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왜 샌더스는 민주당의 경선레이스에 들어갔을까요? 한때 힐러리를 앞서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야구의 정규시즌처럼 미국의 경선레이스와 대선레이스는 깁니다.

많은 사람들이 결국엔 힐러리가 승리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럴바엔 차라리 독자세력을 만드는 것이 더 존재감이 있지 않았을까요?

게다가 샌더스는 무소속 상원의원입니다.

 

민주주의는 과정을 중요시합니다.

표대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표대결을 하는 과정 자체가 "민주주의"의 본질입니다.

 

기업인 안철수를 정치인 안철수로 만들면서 대선후보까지 오르게 된 그 "양보"의 미덕도

사실 더 엄밀한 시각으로 보면, 양보가 아닌 진정한 승부가 될 수 있는 그림을 그렸어야 했습니다.

처음부터 "룰"에 따라 승부를 봤다면 애당초 양보와 담판을 할  필요없었습니다.

그 "룰"을 따르면 이길 수 없기 때문에 따로 출발하고 합치려 했다면,

전략적으로는 훌륭하지만, 안철수의원이 말한 기존 정치와 다를바를 찾기 어렵습니다.

 

사실 안철수의원은 행동으로 국회의원이 된 것이 아닙니다.

깨끗하고 바람직한 기업인으로서의 이미지로 국회의원이 됐다라는 것이 정확한 설명일 겁니다.

그가 정치인 안철수로 우리나라에 기여한 바는 엄밀하게 거의 없습니다.

국회의원 보궐로 당선된 이후에도 그렇게 기억나는 것이 드물 정도입니다.

 

현실정치에서 안철수의원은 아직까지도 개인이자 소수파입니다.

 

안철수의원의 정치의식이 어디까지이고 이상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안철수의원의 뜻과 같다고 생각할 수 있는 정치집단의 정의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고김대중전대통령이나 고노무현전대통령은 분명하기 때문에 호불호와 적이 많습니다)

더군다나 이제 정치인 안철수는 정치신인이라고 하기엔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국회의원으로서 안철수가 한일이 무엇인지 평가받을 시점이기도 합니다.



지난 당대표를 뽑을 때 문재인이 대표가 된 것을 친노, 비노간의 싸움의 결과라고 봤다라면

정치인으로서 당연히 극복해야 할 "경쟁"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의원의 정치적 가치와 국민적 기대는 여전히 큽니다.

하지만 그 결과가 반드시 안철수의원이 대통령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정당한 당내 경선을 통해 승리자가 되었을때 대통령후보로서 인정을 받는 것입니다.

 

다시 샌더스로 돌아가면 샌더스의 출발점은 안철수보다도 미약했습니다.

하지만 샌더스가 미국사회에 던진 반향은 보다 확실하고 분명했습니다.

그가 던진 메시지는 현실정치에서도 반영이 되어야하는 문제고, 분명히 유권자들의 눈과 귀를 열었습니다.

 

이제 안철수의원은 그가 속한 당을 떠났으니 개인으로서가 아니라 정권을 잡을 수 있는 집단임을 보여야 합니다.

또 그럴 의무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어떻게서든 자신이 떠난 새정치민주연합과 연대하지 않고서는

스스로 논의 자체가 불가한 집단이라는 새누리당에게 밥그릇을 통째로 넘겨줄테니까요.

연대를 하지 않을 수도 없고, 한다면 그 명분을 또 어떻게 만들지도 그 자체가 숙제입니다.

 

문재인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이 연대를 할 수 있는 대상이라면 당을 떠난 것 자체가 정치인 안철수로는 큰 짐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독자적으로 총선을 지나 대선까지 완주한다면... 재앙이 되겠죠.



이제 안철수의원이 보여줘야 할 것은

자신이 당을 박차고 나간 분명한 이유와 역할을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쉽지 않을 겁니다.

성공해도 실패해도 정치인으로서 안철수는 이미 큰 상채기를 남겼기 때문에,

새정치민주연합이 스스로 굴복할 정도로의 임팩트 있는 성공을 남겨야 합니다.

그리고 그 싸움은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싸움이 아니라

야당으로서 현 정권과 새누리당과의 싸움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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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근 2015-12-14 12:51:47
답글

안철수의 두번의 커다란 양보마저 이리 애써 폄하해버리는 친문들의 수준이죠

#문재인이 정치에 들어와서 남긴것
닭에게 나라를 공짜로 바침
필패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주제에 대표자리를 뀌차고 내려오질않아서 야당의 존재감을 먼지로 남게만듬
특기인 뒷통수 갈기기 신공을 성누리에게 않쓰고 야당인들에게만 행해서 죄다 걸레로 만듬

이명재 2015-12-14 13:50:27

    저도 친문인가요? 친문이라는 말은 언제 만들었나요?

김민관 2015-12-14 13:06:27
답글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요.지금까지 보여준게 0.00000000001%로도 없는자가 그럴 수 있을까요.

신동근 2015-12-14 13:52:26
답글

자신에게 조금의 불리함이 있으면 절대 양보안하고 겉으로는 양보하는척 하는 사람들과 어떻게 공정한 플레이를 하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갖은 핑계만 있지 행동으로 보여주지 못하는 문재인...그를 따르고 싶으면 따르는거고....아님 마는거 아닌지....욕하지 말고 자기가 지지하는 사람 장점만 늘어놉시다....짜증난다....

이선훈 2015-12-14 14:15:56
답글

이런 저런 말 할필요없고 보여준거 없는 사람과 떨어져서 좋네요. 더이상 엮이지 말고 가는 길 갔으면 좋겠습니다. 정치역학적인 말해봐야 소용없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게 상식적인 사람이 정치했으면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김좌진 2015-12-14 15:29:31
답글

이번 탈당 기자회견에서 울면서 징징거리지 않은 건 칭찬해주겠습니다.
이준석한테 깨지고 나면 썰전 빈자리 들어가서 문대표가 어쨌어요 하고 쭈욱 징징거리면 되겠죠?
부산에 온다는데 어디선가 마주 걸리기만 하면 침이나 뱉어주렵니다.

이명재 2015-12-14 16:12:33
답글

안철수의원은 궁극적으로는 새정치민주연합과 경쟁하면서 '부동층'과 '새누리지지층'을 끌어들여야 정치인으로서 가치가 있으며, 스스로도 문재인대표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희진 2015-12-15 02:00:26
답글

국회의원 되고나서 한일이라고는 자기세력 만들기(심기?)에 대여투쟁이 아닌 당대표투쟁?
세상이 70년대로 돌아가는 시국상황에 대해 그가 트위터 몇줄 남긴거 말고 한일이 있던가요?
혁신혁신 외치면서 정작 본인도 구태정치꾼들과 야합하고 징징대고 있는 꼴..... 지난 대선 양보? 그것도양보인가요 .. 대권주자를 가리는 승부에 자긴 자기팬클럽지지율을 기준으로 하겠다는 억지주장...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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