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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파트 워떤 글래머 아줌니...ㅜ.,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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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4 09:5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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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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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파트 워떤 글래머 아줌니...ㅜ.,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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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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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울 하나 밖에 읎는 둘째 딸래미의
24번째 멱국 먹는 날이어씀돠.
그제 전야제라고 원 할망구 보쌈 본점(드럽게 비쌈)을
안 가겠다고 몸부림을 치고 발광을 했음에도
기를 쓰고 가겠다고 악을 쓰는 통에
가서 보쌈을 시켜 먹었습니다.
지가 올 초 울마님 귀 빠진 날 갔다오고서
두번다신 거글 안 가겠다고 맹세를 했는데
자기 생일이라고 입에 거품을 물면서
악다구리를 하는 통에....ㅜ.,ㅠ^
지가 할려는 야그는 그게 아니라
어제 딸래미가 친구들과 생일잔치를 한다고
겨나갔다 들어오드만
졸지에 집안엔 케익이 세개가...ㅜ.,ㅠ^
놔두면 안먹고 굳어서 쓰레기통으로 가기에
딸래미 보구
"이 케익 하나 경비아저씨 갖다 주자..
냅두면 안먹고 버리니 아깝잖아..."
했드만 흔쾌이 허락하더군요.
작년만 해도 먹겠다고 냅두라고 기를 쓰더만
결국 딱딱하게 석고가 되어 쓰레기 통으로 갔었는데...
저녁 9시 쯔음 케익을 들고 경비실을 갔드만
경비 아저씨가 안보여 케익만 두고 오려는데
왠 글래머러스 한 30대 초 중반되는 이쁘장한
아줌니가 집안에서나 입고 있을 듯한
몸매의 윤곽이 알뜰 살뜰하게 표현되는
파자마 비스무레하기도 하고...암튼
그런 바지에 우또리는 회색니트를 걸쳐 입고서
경비실로 들어서는데
얼굴엔 온갖 승질머리가 다 표현된 표정으로
날 째려보드만....
좀더 구체적인 표현을 빌자면
내는 경비실 안에서 있었고
글래머 아줌니는 내를 노려보며 경비실로 들어서는 순간
내가 경비아자씨가 아닌 것을 보드만
찌그러진 얼굴을 채 펴지 못한채
흡사 내가 경비아저씨가 아니어서 억울하다는 듯
"여기 경비아저씨 어디 갔어요?"
"나도 경비아저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잠시후 경비아저씨가 경비실로 들어서더군요..
"어익후 어쩐 일이세요?"
"네..오늘이 딸래미 생일인데 케익이 많이 들어와
아저씨 잡수시라고 하나 갖고 왔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슬쩍 그 아줌니 얼굴을 보니
찌그러졌던 얼굴이 일순 움찔하더군요..
아마도 제가 경비아저씨와 친분 내지는 아는 동료정도로 보여 졌었는지..
"아저씨! 울집 현관문이 안열려요"
"댁의 현관문이 안 열리는 걸 왜 여기서.."
"아니..그게 아니라 입구 현관문이 안 열린다구요"
"그럼 출입구에서 경비실을 호출하면 여기서
현관문을 열어드리는데..."
"아이 추워죽겠는데 문이 안 열린단 말이에요..
그게 왜 안 열리는지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가서 한번 봐주던지 하세요"
"방금도 새로 이사온 집에서 문이 안열린다고 해서갔다 왔는데 ...""경비실을 호출 하면 여기서 다 열어 주는데 그걸..."
자기 아버지뻘 되시는 분한테 마치 종 부리듯
쏘아부치는 쌍판때기에다...
아니 글래머러스 한 볼기에다 케익을 걍...ㅜ.,ㅠ^
경비아저씨를 몸종 부리듯 몰고
어둠속으로 걸을 때마다 좌우로
푸딩 흔들리듯 털며 걸어가는 굴곡진
사과 두쪽을 멀거니 보면서 든 생각이어씀돠.
잉간의 미모와 볼륨하고 대가리에 든
기본 소양하고는 꼭 정비례하지는 않다는 걸
학씰히 알았슴돠...
웃집 똘 아짐씨 처럼....ㅜ.,ㅠ^
2상 경비일이나 청소를 한다고 그 분들이
내 몸종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 싶어 쓴
어저께 있었던 야그 끗!
피에쑤 : 그 경비아저씨 시계가 롤렉스 텐포인트 콤비입니다.
돈이 궁해 그 일을 하시는 분이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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