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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일기....~.~!! (아...흐흐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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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2 23:56: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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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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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일기....~.~!! (아...흐흐흑)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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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항 [가입일자 : 2006-02-0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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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부터 마눌 목소리가 한 옥타브 올라 가더니
채 쓸어라 버무려라 통 갖어 와라 난리가 아니다
허리 아프다고 올해 김장은 사 멍는다 하더 니만
무쉰 바람이 불었능지 엇 저녁 부터 달달 볶는다
백수가 되니 달리 핑계 거리가 읎어 시키는 대로
졸라 욜라 뺑이 치고 있능대 강쥐가 난리를 친다
택배가 온 것이다 강쥐 세넘이 왈왈 멍멍 거리니
아자씨가 오매 뜨거라 박스 만 넘기고 도망 간다
낸 고구마 신청도 한적 읎능대 이상 하다 하면서
알아 봤떠니....평소 왠수 처럼 지내 왔던 할배다.
때는 이때다 싶어서 마눌 에게 타임을 신청 하고
잠시 짬을 내 감사의 글좀 올리려 장갑을 벗으니
속 밖고 있던 마눌의 눈꼬리가 한읎시 올라 간다
겨우 고맙단 문자 만 보내고 이제사 글을 올린다
순전히 고맙단 말에 앞서 자게 활성화 차원 에서....ㅎ
PS :
사랑하능 뻔디 할배 증말 레알 참말 감솨 하므다
지금껏 작다고 놀린거 고구마 꾸버 머글 때 마다
진심 으로 쬐께 마이 반성 하도록 노력 하겠씀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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