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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시장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12-08 13:02:06
추천수 11
조회수   1,839

제목

부전시장

글쓴이

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내용
 서면에 나가서 책을 사고 모처럼 날씨가 좋아서

가까이 있는 시민공원에 한번 가보기로 한다.



부전시장을 가로질러 걸어간다.



시장은 여전히 사람들로 붐빈다.

비좁은 통로 사이로 리야카에 과일을싣고 파는

서민들이 이리저리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잘도 다닌다.



리야카마다 동그란 노란 종이에 검은 숫자를

붙혔다.아마도 여기서 장사할려면 허가를

받아야 하나 보다.



온갖 냄새가 다 여기에 모인것같다.

생선 냄새.건어물 냄새.어묵 냄새

향긋한 사과 냄새....



이윽고 시장을 빠져 나와 공원 앞에 다다르니

트럭에서 커피와 샌드위치를 팔기에

사가지고 공원에 앉아

책을 읽으면 먹고 마시며

고개를 들어 푸른 하늘도 쳐다보니



아..휠링이 되는 느낌이다.

역시 인간은 자연을 접해야 기를  받는구나.



나뭇잎이 다 떨어진 포퓰러 나무위에 까치집이 드러난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저런 집을 지을 줄 아는 까치의 본능에 경이감도 든다.



벤치에 앉은 나의 얼굴에 바람이 스치지만

차갑지 않고 시원한 느낌이다.



겨울이지만 모처럼 포근한 날씨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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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2015-12-08 13:11:16
답글

자연만 접할 기 앙이라 이뿐 아즈매도 쫌 접해보이소...♡&&

염일진 2015-12-08 13:17:23

    이 나이엔 아즈매를 초월하는 게

사는 길입니다.
어디 이쁜 아즈매 없는교?

이종호 2015-12-08 13:24:15
답글

토스트는 을매구 커피는 을맹교?
토스트 파는 분이 아지맨교 아짐씬교 아님 아저씬교?
글구 공원에 앉은 건 벤치에 앉은건교? 풀밭에 앉은건교?
아님 어장관리 아짐씨 무르팍에 걸터 앉은건교?
구체적으로 구술하시기 바람돠...ㅜ.,ㅠ^

염일진 2015-12-08 13:27:57

    토스트는 그리스 음식이라네요.
오천원.커피는 이천오백원.
그리고 이쁜 절믄츠자 둘이서 운영하는 푸드트럭 1호점입니다.

이종호 2015-12-08 13:40:16

    그럼 그렇지...또 어장 그물치러 나갔구먼...ㅜ.,ㅠ^

이미희 2015-12-08 13:24:53
답글

저두 부전 시장 자주다닙니당^^
오늘같은날 다니기 참좋지요??

염일진 2015-12-08 13:28:17

    예.행복합니다~

이종호 2015-12-08 13:28:54

    장안의 미희님께서 설마 얼라들 걀치다 말구 짠지녕감님
만나러 가시는 건 아니겠쥬?ㅜ.,ㅠ^

henry8585@yahoo.co.kr 2015-12-08 13:46:25
답글

일진 어르신께서는 쉬는날도 무척 바쁘게 사시네요.

김주항 2015-12-08 14:25:47
답글

알지도 몬하는 영문 잡지 끼구
아즈매 아페서 폼 잡기 읎김돠....~.~!!

염일진 2015-12-08 14:42:09

    아즈매들이 젤 싫어 하는 행동이 책 보는 거랍니다.

이인근 2015-12-08 14:25:51
답글

저도 오디오때문에 부산갈때마다 부전에 들릅니다 사람들이 열심히 북적거리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정영숙 2015-12-08 15:03:12
답글

부산에 살때는 서면에 가면 가끔 가보는 시장이였는데
이젠 부전시장 가볼일이 없네요.ㅠㅠ

염일진 2015-12-08 16:00:25

    오늘 부산 날씨는 매우 포근하여..파카 입고 걸으니..땀이 날 지경입니다...~~

이미희 2015-12-08 15:12:02
답글

종호어릐쉰 12/30분 출근이라~~ 그전엔 꼬시러 다닙니다ㅠ.ㅠ (없네요 아무리 찾아동~^^)

염일진 2015-12-08 16:00:56

    천만 다행하게도
서로 엇갈렸나 봐요...~~^^

이종호 2015-12-08 17:59:55

    다행임돠....^^♥

김승수 2015-12-08 16:01:36
답글

시장안에 아직도 꿀꿀이죽하고 고래고기 파는데 있능교?

김세영 2015-12-08 17:35:03
답글

전 오늘 모텔에 배달갔는데 하얀피부에 까만 슬립만걸친채 문을열고나오는 절믄뇨자 몸띠를
본능적으로 전광석같이 눈으로 아래위로 스캔하면서 눈을힐링했슴돠~~
근디.... 아직도 눈에 아롱아롱거리는건......

이종호 2015-12-08 18:01:27

    일부러 의도적으로 고의적으로 상습적으로 악의적으로
그렇게 입고 세영님을 배웅나온 겁니다....ㅜ.,ㅠ^

henry8585@yahoo.co.kr 2015-12-08 19:24:57

    세영님, 가심이 벌렁벌렁 했을것 같아요. 후 ㄷㄷ

박태규 2015-12-09 23:28:20
답글

부전 시장 바로 옆 전자 상가에
앰프 고치러 몇번 가고 했는 데
이제는 전문 오디오 취급점이 많이 사라졌데요.
인구는 서울이 세배 조금 못 되지만 오디오점 숫자는 20배도 더 될 겁니다.
문화를 향유할 줄 아는 사람들이 죄 서울에 모여 있다는 증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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