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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분들에게 조그만 힘도 되어드리지 못해 정말 부끄럽고 죄송스럽습니다 .

시청에서 대학로까지 행진을 하며 주변을 돌아봤습니다
참으로 많은 분들이 행진에 동참했지만 그 숫자보다 몇 십배는 더 많은
분들이 거리에 넘쳐났어도 무관심하고 덤덤하게 처다만 봅니다

배가 고파서 대학로 도착 후 된장찌개라도 먹으러 뒷골목으로 가는데
뒷골목 역시 젊은 청춘들로 인산인해더군요...역시나 대부분이 무관심...

허기를 채우고도 조금은 서글픈 마음이 남은 채 대학로로 다시 나와보니
휠체어를 어렵게 운전하고 오신 장애인 몇 분이 보이고 애기를 중무장시켜
유모차에 싣고 온 젊은 부부도 보이고 혼자와서 찬 바닥에 털썩 앉아
시종일관 정면을 주시하는 여학생도 보입니다

뒷골목 풍경과는 너무도 다른 참으로 귀한 모습입니다
혼자서 울컥하다 끝내 어깨가 들썩들썩...
그래도 울 수 있는 덜 모진 마음이 있어 스스로는 행복했습니다.

    고생하셧어요. 엄지척 ㅎ

친일파가 득세하는 현실은 독립투사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일제강점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마른 잎 다시 살아나는 힘은 늘 외롭고 견디기 어려운 싸움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이 싸움의 보람이 현실로 다가오리라 기대합니다. 이상희님, 힘내시기 바랍니다.
영웅이 아직도 필요한 시대이기에 이상희님 눈에 비친 다수의 무관심은
여전히 소심한 민심의 징표일 수도 있습니다.
그 민심이 의협심에 불붙고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또 다시 우리 역사의 수레바퀴는 올바른 방향으로 힘차게 굴러 갈 것입니다.

진정한 참 지식인, 진짜 보수라고 생각합니다.

저런분이 큰자리에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시궁창들만,,,,,

    제 말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