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장비를 개발하는데...
자세한건 말씀드릴 수가 없고 시스템 효율을 x% 개선했는데 엔진의 기름은 0%가 나온겁니다. 회사에 금방 소문나더군요. 맨날 4차원 유아독존 소리만 해대다가 상당히... 저는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도 유아독존이기 때문에 전혀 눈하나 까딱안하지만 대외적으로는 자존심이 상한다는 상황이 된거죠.

그래서 더욱더 우리의 길이 맞다라는 것을 팀원들에게 스스로 프로세스 메쏘드 애티튜드가 맞고 우리가 최고다는 확신감을 심어주는 동시에 그것을 하나하나 입증하도록 독려하고 보여줘서 결국... 우리가 행했고 우리를 믿었던 것이 옳았다는 것을 결국 오늘 간단한 실험을 통해 입증했습니다.

이상하게 이 장비가 옆 장비보다 엔진이 10%이상 더 먹는군요.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팀원들은 다시 한 번 우리식의 사상에 믿음이 강해지고 그 분을 만나고 있습니다. 믿음이 독시뢔지는 분위기에요. 일을 하는데 Product도 개발하는 재미가 있지만 Process Method Culture 이런 형태의 Way of Working에 대한 연구와 작은 발전들 그런게 더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저희회사는 원래 저기 어디서 이런 약간 뜬구름 잡는 형태로 일하는 방식을 모델링해서 모델로 삼는데 한국사람은 이걸 곧이곧대로 안받아들이더군요.. 그건 그거고 주먹이 앞선다... 리더쉽이 중요하다고 아무리 강조하고 교육해도 정작 윗선은 그런거 몰라요~~

한국사람 자체가 철학이 약하고 특히 40대 후반 넘어가면 빈약한 철학위에 고집과 기득권으로 똘똘뭉쳐.... 내뱉는 어느 한마디 말도 후배사원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