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조한욱 교수의 오늘] 2015. 12. 5 하이젠베르크
안녕하세요, 한국교원대학교의 조한욱입니다. 1901년 오늘 독일의 물리학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가 태어났습니다. 양자 역학 이론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고, 불확정성의 원리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던 그에게도 나치 시절은 고난의 시기였습니다. 물리학계에도 독일 국수주의의 바람이 불어 ‘유대인 물리학’을 배격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유대인 물리학자들의 업적을 인정하던 하이젠베르크에게 ‘정신적 유대인’이라는 비판이 가해졌던 것이죠. 그러나 소립자의 세계에 어떻게 인종이나 민족의 개념이 통용될 수 있겠습니까? 결국은 그의 비판자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