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내 휘트니스 클럽이 있고 여러 사정으로 관리인을 두지 않고 자율운영 중이어서 이용료가 별도로 부과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휘트니스 클럽에 사용되는 전기료는 공동비용으로 처리됩니다.
여타 다른 아파트처럼 사용자에 한 해서 보통 월 1~3만원 선에서 유료화하고 관리인도 두고하면 좀 더 잘 관리 되겠지만..어째든 시골 아파트다 보니 그러고 있고, 저는 없는 형편에 자율/무료 이용에 매우 흡족해하면서 사용 중 입니다.
다만, 가끔 무례하신 보안관이 뜨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동안 운동하면서 그런분을 두어명 보았는데..휘트니스 클럽에 들어오자 마자..
"어휴..누가 이렇게 불을 다 켜놨어.."
"이게 다 돈인데.."
그러곤, 별도의 룸으로 되어있는 gx룸에 들어가..
"어휴 여기 불 켜놓으면 돈 많이 나와요...한,두명 사용하면서 불 켜두면 어떻해요..."
하면서 불을 꺼버립니다..휘트니스 쪽도 최소한으로 켜두고..
환하던 휘트니스 클럽이 갑자기 겨울철 저녁 6시 마냥 어둡게 바뀌고...거기서 운동하는 사람은..
마치 어둠의 자식들 같아 보입니다.
전기세 부분은 명분상 무조건 반대할 수없는 부분이라..참 이런 상황에 다른 의견 내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운동의 활성화 측면과 운동하는 사람들의 좋은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환한 환경이 좋겠죠..
그런데 여기서 그치는게 아니라..60대 중반의 키가 작달 막으신 보안관(?) 같은 아주머니들은..
운동하면서(대개 허리벨트나 자전거를 슬로우모션으로 타심) 큰 소리로 전화를 하시거나(클럽 구석구석 다 들리도록 크게) 휴대폰의 tv를 이어폰 없이 켜놓고(큻럽 구석구석 다 들림) 매우 큰 웃음으로 즐겁게 보십니다..
그러다 친구들을 불러 모으시게 되면..그곳을 완전 장악(?)하신듯 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동안 여러차례 이런 상황을 목격하였고, 더러는 나이든 아자씨가 가끔 반발도 하긴 하는데..그때뿐이고..
또 언제든 원더우먼같이 나타나셔서 위의 일들을 재현시키곤 합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의향등 따위는 전혀 관심 없으시고..just 막무가내임.(목소리도 쫌 무지 퉁명스러우심)
학생들이 숙제가 있어 gx룸에서 댄스라도 할 모양이면...혀를 차면서..요즘 애들은 저게 뭔 짓이래..하면서 밖으로 쫒아 내보냅니다..애들이 학교 숙제라고 항변해도...별 다른 일은 안생깁니다.(학교숙제로 단체로 춤을 연습하는 일도 있고 다만, 그러한 과정에서 남/여 학생이 모여 있는 상황이 있어, 그러다보면 모양새가 좀 거슬리는 부분도 있다보니 어느쪽이 문제다 라고 하기엔 정서상 애매한 부분은 있습니다. 애들이 모여(?) 있으면 좀 무섭습니다.. ^^;;)
* 좀 더 무례하신 사례가 있으나 굳이 다 설명은 피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의 이러한 막무가내식 행동이)충분히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만, 참 무례하심은 마음속에 많이 남게 됩니다.
자게에 계시는 뇐네님들은 동네 유료 휘트니스 클럽에 가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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