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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라이브에 강한 가수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04-05-31 11:42:26
추천수 4
조회수   3,792

제목

[감상] 라이브에 강한 가수

글쓴이

양승원 [가입일자 : 1999-11-11]
내용
가끔 소스가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는 것에 행복함을 느끼는 것은 만들어지는 시스템에 따라 구미에 맞게 소스를 돌릴 수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 하나의 장비를 잡으면 자신의 기호에 맞추게 되느라 맞지 않으면서도 어거지로 맞추어 보기 위해서 값비싼 학습비를 치루는 일에 비하면 제 경우는 장비에 맞추어 소스를 취사선택하게 된다. 최근까지 다인씨리즈를 쓰면서, 과거 피아노를 쳤던 경험담과 맞물려 내가 좋아하는 피아노 소리에 비해 가볍고 멜로디같은 느낌의 소리라는 결론에 그렇게 좋아하던 "뉴에이지와 클래식 계열"의 피아노 음악을 거의 손을 안대고 현악, 대편성, 여성보컬 위주로 듣게 되었는데...



요즘 여성 보컬음악을 듣다보면....



- 녹음은 별볼일이 없어도 노래를 잘하는 가수

- 녹음은 잘되어 있으되 에드립으로 때우는 가수

- 녹음도 잘되어 있으며 노래도 잘하는 가수

- 녹음도 엉망이고 노래도 엉망인 가수




이런 분할을 하게 된다. 다른 동호분들은 어떤지 몰라도 제 기준에서 "치에 아야도"라는 재즈보컬에 대한 느낌은..



- 전반적으로 녹음이 잘 되어 있다.

- 과거의 귀에 익은 노래들을 모방에 의한 재창조가 강한 가수이다.

- 리메이크임에도 맛깔스러운 맛이 있다.

- 그러나 가끔 자기 한계점을 잘 모르기에 듣기 싫은 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 아직 자신의 목소리가 미완이라는 느낌도 갖고 있다.




처음 바브라 스트레이젠트의 "The way we were"나 페티페이지, 넵킨콜등 여러 재즈보컬이 불렀던 "Tennessee Waltz", "Over the rainbow"와 같은 곡들이 무척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러나 몇 차례의 반복을 해서 듣다보면 소위 말하는 "꺽기"라고 자기의 한계점을 넘는 무리한 소리가 나온다는 점이 너무도 두드러진다는 것과 "리메이크는 오리지널을 능가하기 어렵다."라는 부분에 장 시간 듣기보다는 아침이슬의 상큼함에 비해 한낮이 되면 권태로움만이 남는다는 생각을 해본다. 마치 남들은 몰라도 나에게 있어서는 야신타의 XRCD "Oh danny boy"가 처음에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다 최근엔 오랜 손떼묻은 헤리 벨라폰테의 "카네기 홀 실황"이 더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던 것처럼..



그렇게 잊혀지다 최근 동호인 부산의 한 동호인과 몇 분의 도움으로 13타이틀 가량의 치에 아야도 판을 접하게 되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단연 "Live-1"이었다. 분명 스튜디오 버젼의 그녀의 한계점이 라이브라고 달라지진 않는다. 오히려 "녹음"과 "극도의 과장"을 넣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판에 강렬한 느낌을 받았던 이유는...



"열광에의 공감"라는 표현이 답이 될것 같다. 거의 그로기 상태가 되더라도 관중들은 그녀에게 노래를 하게끔 하는 "광기에 가까운 열광"을 그녀의 노래는 이끌어 낸다. 사실 대부분의 판을 잡게 되면 전체의 판보다는 자신의 기호에 맞는, 혹은 타이틀 곡 외에 한, 두곡 정도에서 만족한다면 판을 시작한 처음에서 끄트머리에 이르기까지 전부 돌려보는 일은 흔하지 않은데.... 아마도 김광석 1000회 공연 "인생이야기", 빠드리샤 까스 "Entre dans la lumiere", 이브 몽땅 live", 다이아나 크롤 "Paris live"와 더불어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듣게된 라이브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무엇보다 관중과 하나가 되어 그 에너지를 전부 다 불태울 수 있는것은 "뮤지션"으로서의 최대의 재능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물론 한계는 명확하게 있다. 마치 20C의 모짜르트라는 평가를 받는 비틀즈처럼 한 세대의 역사에 획을 긋기는 어렵다. 마치 빛바람 사진을 보며 추억에 잠기며 되새기듯 오래 전에 열정을 가지고 들었던 판을 다시금 꺼내보고 그 추억에 잠기기는 어렵겠지만.. 최근 수많은 동호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김란영의 밤으로 가는 무드음악"(썰렁~)처럼 화산과 같은 정열을 보이는 그녀의 CD와 DVD를 보면서 감히 한마디를 넣는다면 "Live에 강한 가수 치에 아야도"라고 하고 싶다....Fin

삽입된 노래는 "Everybody Everywhere"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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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o@korea.com 2004-06-01 11:10:40
답글

일본판 (국내판도 동일한가요? 근데 나오기는 나왔나? ㅡ,.ㅡa) Live 앨범을 자세히 들어보면, 약간 성인적인 느낌이 드는 대화도 오고가고는 한다더군요~ ^^a (저야 일본말을 전혀 못하기 때문에... 쿨럭...) 정말 재미있게 대화하고, 열정적으로 노래를 쏟아내는 작은 마

libero@korea.com 2004-06-01 11:10:54
답글

녀라 칭하고 싶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여성 보컬 가수입니다... (^^)/

양승원 2004-06-01 18:34:36
답글

(헉.. 황철현님은 미성년자? ^^;) 확실히 그런 가사내용이 있긴 하던데... 재즈쪽에는 뭔가 말초적 신경을 자극하는 언어가 참 많이 쓰이더라고요. 근데 그게 우리 사는 또 다른 삶의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 일본판 맞고요.

libero@korea.com 2004-06-01 19:29:41
답글

ㅡ,.ㅡㆀ

최재원 2004-06-30 00:41:55
답글

찬물 끼얻자는건 아니고 걍 제 느낌이니까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치에 아야도는 비브리토가 극히 부자연스럽습니다 옛날 임병수란 가수가 생각날 정도로... 발성이 자연스럽질 못하고 기교가 가창의 기본이 되어 있더군요... 기식음이 섞여나오는 정도는

최재원 2004-06-30 00:52:18
답글

카산드라 윌슨에 맞먹는데 톤이 높더군요... 제가 기교를 극히 싫어하는쪽이라 이런평을 하게 되었으니 기분나빠하지 마시길.. 그래서 국내가수중 박화요비,박정현 노래는 귀를 틀어막아버립니다....

양승원 2004-07-15 02:36:20
답글

맞는 말인듯 한데요.. ^^ 기호차이니 기분 나쁠것도 없습니다. (저도 그래서 전제로 라이브를 제외하면 별로~~란 말을 게시글에 썼고요.^^)

speed-jin@daum.net 2004-07-29 04:43:51
답글

음 ..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라 다행이군요..^^;; 주변사람들이 워낙 아야도를 칭찬하길래 호기심에 음반을 사서는 1번 듣고는 친구 줘버렸습니다. ... 그넘의 염소소리(?)가 왜 그렇게 거슬리던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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