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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부르는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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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4 14:1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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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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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부르는 사람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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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일 [가입일자 : 2003-11-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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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에 방콕에서 아시안 게임이 벌어졌습니다. 야구에 박찬호가 출전해 금메달을 땄던 ..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소망을 들어준다고..제가 간절히 원하니 우연치않게 방콕 아시안 게임 응원 참관단으로 뽑혀 그 기간에 태국을 간적이 있더랬습니다.
참관단으로가서 박찬호 경기 딱 1게임 응원하고..다른 일정을 소화하는 바람직한 여행(?)이였습니다.
당시 같이 갔던 30명의 참관단 면면을 보면 남,녀,노,소가 많이 섞여 있어 무슨 기준으로 이 사람들이 여기에 오게 되었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는데..알카자쇼를 기다리는 약 1시간 동안 그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30명 중 15명은 참관단 후원사였던 모 oa기기업체의(한국복사기) 주요 거래처(저는 평범한 거래처 였는데 우주가 소망을 들어준 케이스 - 주요 거래처 한곳이 일정 며칠 안남기고 빵구나서 참관권이 다음 차례로..)이고,
나머지 반은 그 옛날 유행했던 엽서 응모자 수백만명 중 뽑힌 사람들이였습니다.
1시간여의 대기 시간 중 행운을 거머쥔 당첨자들의 흥미진진한 사례를 접할 수 있었는데,
공통적으로 이 사람들이 이번에 처음으로 당첨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만나는 한 놈팽이는 백화점에서 하는 응모에 당첨되어 파리 여행을 다녀왔다고 자랑을 하고,
지금도 만나는 한 여자사람은 그 언니가 해외여행에 숱하게 당첨되자 자기가 가기 귀찮아서 동생에게 양도하여 오게된 케이스라고 하는 등등 행운권 당첨의 무림고수 중 지존에 속하는 사람들의 전적이 화려하더군요.
일반사람들은 흔히..그게 당첨 되겠어??? 하면서 응모도 안하게 되는데 어느 일각에서는 응모내용을 살펴서 대략의 당첨확률을 점치면서 다소 높은곳에 응모하는 치밀함도 알게 되었습니다.(예를들면 쉽게 답을 알수 있는 문제면 응모자가 많아지고, 사전이나 기타 뭔가를 찾아보아야만 알 수 있는 문제면 아무래도 응모자가 많지 않으니 당첨확률이 높아진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기실 그분들에게는 우리가 아침에 밥먹듯이 그러한 행운응모가 일상화 되어 있었습니다.)
그 15명의 행운을 거머쥔 사람들의 일화는 무궁무진 했는데(거의 입이 벌어질 정도로 다양한 당첨을 하였다는..) 듣다가 귀가 솔깃해지는 부분은..그분들은 응모하면서 절대 떨어진다는 생각을 안한다는 겁니다.
즉 누구가 말한것처럼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소망을 들어준다고 하는 믿음을 갖고 있다는 것이죠..
4박5일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이후 저도 그러한 믿음이 유효하다는 것을 알고 이후 가끔 어느 모임에서 진행하는 행운권 추첨이 있을때면 예의 믿음을 발동 시키곤 합니다.
어떤 분들은 웃기는 소리라고 하겠지만, 사실 웃기는 일이 벌어집니다..저도 그 이후 이러저러한 당첨을 경험해 보았거든요..대표적으로 00화재에서 약 80여명의 주요고객을 초청하여 밥을 멕여주는 행사가 있었는데(s호텔 영빈관) 제가 간절히 바라자마자 4명의 당첨자속에 뽑혀서 와이트와인을 경품으로 받은 바 있습니다.(싯가 50만원 짜리)
제가 이 글을 왜 쓰는지는 이곳에 으르신이라고 불리시는 분들은 아시리라 믿습니다.
즉 사방천지에 온갖 불행만을 스스로 안고 댕기시는분이 계셔 안타까운 마음에 가문의 비법을 공개하는 바 입니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긍정적인 환경을 불러오고 그 반대는 그 반대의 결과를 불러오는 간단한 이치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칫,쳇,뽕하고 염두해두지 않습니다.(다행스러운 일이죠..모두가 원하면 우주가 곤란해질테니 말이죠..)
사람은 두 종류가 있다..secret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 읽어본 분은 아실 비밀의 책 서두에 있는 말이죠.
삼봉 녕감님도 이 이치를 깨우치셔서 앞으로는 전주비빕밥을 제대로 드실날을 기원해 드립니다..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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