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위해서 난 무엇을 해 드렸을까?
아무리생각을해보아도
떠오르는 것은 그 어른들에게 한조각 짐이 되었을 뿐
별로 해드린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부모님은 내게 효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질 않습니다
언젠가는 흐르는 세월따라서
한줌의 흙으로 가시겠지요
시간의 흐름으로 오해하지마시고
살아 생전 남은 열정을 다 해서 효도는아닐지라도
편하게 눈을 감으실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것이
효에 근본일겁니다
내 어머니
1.어느깊은 추운겨울날 기약없이 떠나온 고향
보낼 수 도 없는 이몸은 어머님보고 싶어요
행주치마 눈물적시며 돌아서서 흐느끼던
마지막 그때 모습이 눈앞에 아롱거리며
많은 세월지난 오늘도 효도 한번못해드린 죄
보고싶은 내 어머니 용서를 비옵니다
2.어느깊은 구름낀밤에 울면서 떠나온고향
오갈 수 도 없는 이몸은 어머니보고 싶어라
두손잡고 눈물적시며 등을 밀어 보내주신
마지막 그때 모습이 눈앞에 아롱거리며
오랜 세월 지난 오늘도 꿈속에나 그려보면서
보고싶은 내 어머니 통곡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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