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월요일 다들 바쁜시간들이 겟지만
반백수인 저는 이번 주가 백수 주간이라
한가합니다.
남은 구녕 다 파리라 다짐하고 앉았다가
자자실에 어떤날 음악이 있어
오늘은 이걸로 해야겠다 생각하고
어떤날 을 꺼내 듣습니다.
어떤날은 엘피가 잇는 데
시디도 있습니다.
이십년 전 쯤 혼자서 바람처럼 떠돌아 다닐무렵
음악도 듣지 않고 가지고 다니던 엘피도 거치장스러워 팔아버리려할 무렵
무척이나 외롭고 앞날도 걱정스럽고
그렇게 힘들 무렵에
날 위로 해 주고 내 마음을 지켜주엇던 사람이 있었죠.
멀리 떨어져 잇어 자주 만나지도 못했지만
밤새 전화로 날 달래주던 음성이 참 고마왔던 날들
어느 날 오랫만에 만났을 때 내게 어떤날 2 시디를 건네주더군요.
좋아하는 음악이라고
저 엘피가 어느 박스 안에있을 텐데 생각하면서도
그냥 고맙다고만 말했지요.
오늘 마침 자자실 보고 생각나서 꺼내 들으며 커피 마십니다.
구녕은 좀 있다 파기로 하고..
이 자리를 빌어 그 사람에게 다시 고맘다는 말도 생각으로만 전하고
또 이 커피를 준 분에게도 감네개 드립니다.
누군지도 몰럈었는 데
요 밑에 어느 글 보고 대충 이준* 님이라고 알앗지요.
평화로운 마음으로 커피마시며 음악들을 수 있게 해준
모든 분 들에게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