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토요문화제가 있었습니다
최대한 돈 안들이고 대부분이 노력봉사로 이루어집니다
어제는 참가인원이 많아서 무대까지 설치되었는데
아무래도 기획 및 참가자 대부분이 아마추어 직장인들이어서
완성도는 많이 떨어지나 함께 하고자하는 마음이 더 귀하고
중요한 것이기에 작은 허물은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오늘은 음향장비도 대충 물량투입이 되는 날이라
왔다갔다 바빠서 사진은 몇 장 못찍었습니다
무쟈게 재미없는 사진 몇 장 또 올립니다
오카리나를 예쁘게 불던 분..
기타도 잘 치시고 노래도 수준급으로 부르시네요..
잘 조화된 팀웍을 보여줍니다
하루죙일 퍼포먼스를 하셨던 유민아빠와 그 팀들..
이제 사월은 내게 옛날의 사월이 아니다...
"화인"을 합창하시는...
공연 전 막간을 이용해 찍어 본 오늘 운용한 장비들...
오늘도 "잊지 말자"라는 단어를 기억하시기를 소망하며
재미도 감동도 없지만 용기내어 봤습니다.
어제도 수고가 많으셨네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제가 참여해본적은 별로 없어서 항상 이상희님 같은 분들께 죄를 짓는 느낌입니다
언젠가는 이 노고들이 열매를 맺을날을 기대해 봅니다만,
현재가 너무 암울해서...
이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분노조차도 자연스럽게 속으로 삭이시고, 이 사회에 익숙해져 간다는것에 두려움조차 생깁니다.
정치인들이 이제는 대놓고 수준이하의 말을 해도 그냥 그런 사회려니 하는것 같아요!!
정의를 찾기에는 이미 멀리 간것 같은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모든것에 너무 익숙해져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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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희
2015-11-22 12:26:09
어제 모자란 장비를 창고에서 찾아 택시에 싣고 광화문에 가며 기사분과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처음엔 1114시위대와 세월호유가족들을 욕하시더군요...차오르는 분노를 가까스로 억누르며
조목조목 알기 쉽게 설명해 드렸습니다. 길이 막혀서 1시간여가 걸렸는데 40여분이 지나서는
"허어 참 내가 너무 모르고 살았구만..."이렇게 바뀌시다가 도착하고 떠나시면서는 "고맙소"
이러시더군요 창피하지만 젊은축에 드는 제 친구들도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누가 뭐라든 나는 내 할 일 한다"세상 사람들이 알아주든 몰라주든 그런 건 안중에도 없고
관심도 없고 뭐 그렇습니다 내 양심이 시키는 거 그것만 보고 쭈욱 가야겠지요...
고생은요...아유 사실 어젠 사연이 많았습니다
조명팀에게 빌린 무선 핀마이크 6조 운영하는데 끊김과 혼선 등으로
식겁했었죠..전체적인 진행도 아마추어들이 하는 거라 옆에서
지켜만 보려니 답답해서리...그런데 이런 건 별로 중요한 게 아니지요
함께 하는 거 그게 더 중요하니 허물은 다 덮고도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