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청양에 계신 좋은 분께서 스피커 두 조를 무료로 분양 해주신다고 해서
마침 서울에 갔다 내려가는 길에 청양에 들러 가져왔습니다.
소니 SS-G5 빈티지 스피커는 아무 이상이 없다 하셔서 그곳에서 재즈 한 곡을 들어보는데
12인치(?) 우퍼가 달린 3웨이 스피커가 들려주는 풍성함은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스피커 한 개의 무게가 26kg이어서 조금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스피커는 탄노이 식세스 611 밀폐형 미니톨보이입니다. (개 당 15kg)
이 녀석은 한 쪽에서 잡음이 난다 하시고 또 다른 한쪽은 아래 플라스틱 부분이 깨져서
버리려 하시는 걸 제가 부품이라도 쓰겠다고 가져왔는데,,,
깨진 부분 빼고는 유닛도 멀쩡하고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앰프에 연결해 보니
부라~보! 소리가 멀쩡하게 잘 나오네요~~! ㅋ~
밀폐형 스피커통에 6옴 8인치 더블인데, 저음도 많고 소리가 박진감 넘칩니다... ㅎㅎㅎ
횐님들, 이 정도면 득템, 아니 대박 맞쥬?..
소니는 빈티지 좋아하는 지인께 바로 드렸고, 저는 이 탄노이로 오늘 밤 행복합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