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는 와이프 김밥 파는 가게에 들러서 밥먹고 도시락 싸서
출근하는데,
오늘 아침 먹으러 갔더니,집에 있던 도토리묵을 안가져 왔다고
다시 가서 가져오랍니다.
자...인생을 살면서 선택의 중요한 순간이 몇번 온다더니...ㅎㄷㄷ
드디어 나한테도 그런 순간이 온 것같습니다.
노우..이렇게 장하게 외치며 가출할 것이냐?
아님 그저 묵묵히 집까지 다시 가서 냉장고 안에 있는 도토리 묵을
가지고 와서 밥 먹고 도시락 싸서 출근할 것인가?
현명하게도 다시 갔다 오는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근데 집에 가니 냉장고 안에 어젯밤에 분명히 내가 넣어 두었는데
안보이네요.
할 수 없이 다시 가게로 갔습니다.
아..이 날씨 쌀쌀할 때 나같은 고혈압 환자가 운동을 너무 심하게 하면 안좋다던데....
그래서 걸음을 조심 조심 걸었습니다.
가게에 도착해서 없다고 하니
다시 찾더니....
아...여기 있네..~~![상황 끝........ㅜ.ㅠ.ㅠ.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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