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때론 무관심이 주는 미덕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11-19 09:50:42
추천수 17
조회수   1,177

제목

때론 무관심이 주는 미덕

글쓴이

전성일 [가입일자 : 2003-11-12]
내용
살아감에 있어,
놓치는 부분은 없나 이것 저것 챙겨가며 살아가고 있었던 것 같은데..

여러갈래로 엮어진 네트워크 및 자신의 존재감등에 관하여 뒤돌아보고, 빠진데 없는지..살피면서,,
이러면서도 흔히 중요한 걸 놓치고 사는게 다반사지만.


자리에 앉으면 직선거리로 1m도 안되는 거리에 있던 난 화분에 꽃대가 저리 올라올때까지 몰랐다는 것에
가벼운 현기증을 느꼈습니다. 더 많은 중요함을 얼매나 놓치고 사는걸까..하는..


그러면서 동시에 오히려 무관심했음에 저런 튼튼한 꽃대가 올라오지 않았나 하는 위안도 생깁니다.
여러 사물에 따라 관심이 필요한게 있고 무관심이 약이 되는것도 세상 이치겠지 싶습니다.

한달에 한번이나 생각나면 물을 주고 있었기에, 대개의 난이 말라서 죽는것 보다 물을 너무 자주 줘 뿌리가 썩어서 죽는 경우가 더 많다는 얘기도 그럴듯 한 것 같습니다

아직 꽃이 피지는 않았지만 이미 많은 영양을 꽃대로 향하고 있는지라 미세한 향이 곧있을 개화를 기대하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한편 무관심이 주는 미덕의 범주에 추가하여야 할 게 있다면 바로 츠자인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츠자로 부터 받았다고 믿는 관심에 하루가 멀다하고 셀프자뻑을 하지만, 실상 우리 역사에 면면히 흐르는 여인네들의 정서는 그런 가벼움보다는 다소 진중한 미를 더 즐겼지 않나 싶습니다.

은근함과 믿음이 주는, 때론 무관심이 혼재된 그런 보이지 않는 끌림을 더 값지게 생각하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방증의 예로...제가 무관심하던 어떤 츠자가 오늘 아침 조용히 선물을 하나 주고 갑니다.(제가 아는 바로는 악마가 나쁜일 하느라 바쁘면 술을 던져주고 간다고 하던데..^^;;)

선물의 값어치나 좋고 나쁨을 떠나 그 먼 타국의 여행 중 저걸 줄 사람을 떠올리고, 사서 들고 다니고, 가방에 넣고, 집에 가져가서..이윽고 출근길에 들고나와 전해주는...그런 마음이 더 소중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전 20분동안 두상을 잡고 알수 없는 웃음소리를 내는 미용실 츠자보단..뭔가를 불쑥 내밀고 가는 (무관심 속의) 츠자를 더 좋아하는 속물인것 같습니다...ㅎㅎ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이민재 2015-11-19 10:22:17
답글

"미덕" 에서 만든 양주군요. 허기질 때 곡차로 쭉 마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나저나 "무관심"하게 지나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전성일 2015-11-19 10:25:50

    그것과(본문의 무관심과) 이것은(댓글의 무관심은) 다른 이야깁니다. 게시글은 댓글을 먹고 자생한다고 하니 많이 다셔도 댑니다.

염일진 2015-11-19 10:23:15
답글

ㄴ아차차
민재님.
실수하셨군요.
전 그래서 댓글을 안달앗는데..~^

정영숙 2015-11-19 10:35:41
답글

때론 무관심이 마음 편할때가 많더라구요.
결혼 적령기가 되었을때, 고3엄마일때, 마음이 울적할때, 마음이 괴로울때...

전성일 2015-11-19 15:48:04

    위의 몇 사안에 대한 무관심의 경지를 느끼시려면 아래 삽신교주님의 특별 교지를 받아야 하는 바...일단 헌금부터... ^^

김주항 2015-11-19 10:36:10
답글

ㅋㅋ 차므로 심도 있는 명문 임돠

특히 워떤 잉간 까진 머리 깎으며
웃음 참느라 애쓴 미용 실 언냐를
묘사한 글은 오늘 글의 백미 임돠....~.~!!

조창연 2015-11-19 10:41:21
답글

이 글 보신 삼봉을쉰이 20분동안 무관심하려고 애쓰시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그 술 나주라!~...... ㅠㅜ

전성일 2015-11-19 15:49:10

    얼마전 러샤산 보득하를 상납했기에...마음을 있으셔도 차마 말씀 못하실 겁니다...

이수영 2015-11-19 10:46:33
답글

그러게 여직원들좀 그만 괴롭히세유

하루가 멀다하구 뇌물을....

김주항 2015-11-19 11:02:24

   
성일 엉아야 말로 인기가 좋은거구
워떤 할배는 착각 하며 사시능검돠....~.~!!

전성일 2015-11-19 15:49:51

    뿌린대로 거두는 법을...아미타불..이거 받을려구 을매나 뿌렸겠는지를 생각하심..댑니다.

이종철 2015-11-19 10:50:24
답글

난초는 환경이 너무 좋아도 꽃이 안핍니다.
인위적으로 열악한 환경을 만들어 줘야 꽃이 핍니다.

그래서 꽃을 피우기 위해서 일주일에 한번씩 주던 물을 2 내지 3주에 한번씩 주기도 합니다...♡&&

김주항 2015-11-19 10:58:29

   
에반지 애밴지 붙어 있능 언냐
물이나 제 때에 주시기 바람돠....~.~!!

전성일 2015-11-19 15:51:42

    집에서 키우는 난은 대부분 꽃대를 못 올리더라구요..너무 관심을 주어서 그런거라 생각됩니다. 자주 물을....

박병주 2015-11-19 12:35:09
답글

무관심이 깊어지면
애정이 식은검뉘돠
ㅠ ㅠ

전성일 2015-11-19 15:52:29

    혹시 필요하신거 있으십니까?..병주 으르신...

염일진 2015-11-19 16:33:15
답글

이 번 굴스마수엔 수박 나옵니까?
그 동안 내가 무심햇군효.~

henry8585@yahoo.co.kr 2015-11-19 19:41:57
답글

의정부 어르신 달려들기전에 감추세욧! 히힛~~~(3=3=3=333333 부아앙~~~)

전성일 2015-11-19 21:03:33

    꼭꼭 숨겨놨습니다. ^^

이종호 2015-11-19 19:55:57
답글

잉가니 오늘 내가 읎는 사이에 아주 날 아작을 내려구
작정을 했구먼...ㅜ.,ㅠ^

전성일 2015-11-19 21:04:27

    어디 가시면 안되실것 같아요..3=3=3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