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아! 이너메 인기...^^♥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5-11-17 08:48:17 |
|
|
|
|
제목 |
|
|
아! 이너메 인기...^^♥ |
글쓴이 |
|
|
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
|
어제 동생들과 시국을 논하기 위해
모처에서 모여 돼지 앞발에 입맞춤하며
일잔을 하던 중 발생한 사건입니다.
동생들이 쪼매 늦게 오는 바람에
테이블에 앉아서 기둘리고 있는데
40대 초(?) 중반쯤 되어보이는
조금은 지성미가 있어 보이는
아짐씨 두명이...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한 사람은 쫌 튼실한 걍 아줌마고
검은 뿔테를 쓴 약간 야리야리 하고
물좀 먹어보이는 미모의 아짐씨가
내 얼굴을 한번 스캔하고는
많은 빈 테이블을 두고서
내 테이블과 마주한 자리에 앉아서
자꾸 나에게 시선을 주는겁니다...
수줍음이 많은 나는 곧바로
고개를 떨구고 손폰만 만지작거리며
동생들 올 때만 기둘리고 있었는데
그 뿔테 아짐씨는 마주 앉은 아줌마랑
이야기를 하면서도 랜덤하게 내게 시선을....
우리보다 먼저 돼지 앞발을 마주한 그 아짐씨와 아줌마
주량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순식간에 쇠주 3병을...
동생들이 오고부터 우리도 돼지 앞발을 영접하고
입맞춤 하면서 술잔이 오고 가며
그 테이블은 잊혀져 갔는데
우리 테이블이 끝날 즈음 그 테이블도 마무리를 하고
일어서더군요.
그때,
"형! 저쪽 테이블 아짐씨가 자꾸 형을 쳐다보던데..
나가면서도 형을 쳐다보고 나가네?"
"저 아짐씨가 형이 마음에 드나봐..보는 눈은 있네?"
"얌마! 너 오기 전부터
날 몽매하고 쳐다보구 있었어..음훼훼훼♥♥♥~"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 척 하믄서 속으로 외쳤슴돠..^^♥
2상 식을 줄 모른 아짐씨들의 시선에
어딜 돌아 댕기기가 거북했던 실화 야그 끗!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