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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광화문과 대학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11-15 09:28:34
추천수 36
조회수   1,326

제목

어제 광화문과 대학로

글쓴이

이상희 [가입일자 : 2007-03-05]
내용

에는 참으로 많은 분들이 모였습니다
오늘도 재미없는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오후 3시경부터 광화문에 고립돼서 더 찍을 수도 없었습니다)

대학로에는 남녀노소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모였습니다








청년들도 옆에서 집회를 하는군요



대학로에선 도움이 필요없을 것 같아 집회중간에
광화문으로 먼저 이동을 했으나 이미 지하철에는
많은 경찰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광장으로 나와보니...





이쁜 여학생이...



살수차 주변을 둘려싸고 못 움직이게 몸으로 막는 국민들..





이미 건너편 태평로에는 시청과 주변에서 집회를 마친 분들이 조선일보 앞까지
행진한 상태이나 3~4중으로 처진 벽에 막혀있어 더 이상 진행을 못합니다

뭘 해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그래?팩트TV생중계라도 틀어주자"하는
생각이 들어서 상황실 진행팀과 상의 후 대충 뚝딱 설치를 마치고
틀어 주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입니다


이런 상태가 밤 12시까지 쭈욱 이어질 줄은 예상도 못했는데...


11시가 넘어서도 팩트TV중계만 볼 수밖에는...



크...생각지도 못하게 장장 7~8시간을 화면만 보고 있을 줄은....
지방에서 올라오신 어르신 한 분이 크게 다치셨다는데(사망 이라는
보도도 잠시 있었음)어찌 되셨는지 궁금하네요

아무튼 섬이 아닌 섬에 묶여서 안타까워 하다가 12시 쯤 상황 종료를
알리고 각자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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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순 2015-11-15 09:59:28
답글

고생많으셨습니다....마음으로나마 늘 응원합니다

이상희 2015-11-15 12:28:50

    어제 광화문은 시간만 장시간이었을 뿐 큰 힘은 되지 못했습니다
광화문집회는 416연대와는 상관이 없는 거라 별도로 행동을 할 수 없음에도
그걸 모르는 분들은 크게 엑션을 취하지 않는다고 어필을 하시더군요..
광화문팀들에겐 아무 권한이 없는데도요..

용정훈 2015-11-15 11:44:57
답글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상희 2015-11-15 12:34:22

    수고는요...근데 장장 12시간을 견디려니 허리는 좀 아프더군요
광화문진행팀과 리본팀들에게 당 보충하라고 도넛을 좀 사갔는데
나중엔 허기가 져서 제가 두개나 뺏어먹었네요..
세상에서 제일 추접한 게 준 거 다시 뺏어먹는 것이라던데...ㅋ...

yhs253@naver.com 2015-11-15 13:47:42
답글

재미없는 사진이라뇨?
저기 참석하신분들 모두 존경받기에 마땅하고 훌륭하신분들 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궃은날씨에 고생많으셨습니다
늘 응원합니다 ^^

이상희 2015-11-15 17:22:06

    가만히 생각해 보니 어제도 좀 이상한 일이 있었네요
젊고 늘씬하게 잘 생긴 젊은 사람 두어명이 계속 오가며 "이쪽에서 사람 모아서
우리끼리 치고 들어가자"는 소리를 하더군요 그때는 경황이 없어서(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한마디씩 다 하려고 하니 그거 들어주는 것도 진땀^^;; )넘어갔는데
옷차림새나 겉모습으로 봤을 때 뭔가 수상한 게 느껴집니다.

어제는 학생들도 많이 보였고 유모차를 끈 아줌마들도 자주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부부인듯한 어르신 두 분이 틀어 놓은 동영상 생중계를 보러 오시며
"아이구 전부 고생하는데 정말 미안한데 우리는 좀 앉아서 볼게요 미안해서 어쩌나.."
하시길래 "어르신 여기 주인은 어르신이십니다 이 시간에 여기를 지키고 계신 두 분
감사하구요 당당하게 앉으셔도 됩니다"했더니 두어시간을 앉아서 잘 보시고 가셨습니다.

yhs253@naver.com 2015-11-15 18:10:19
답글

이번에 수능을 봤을텐데,,
3월이 오면 대학 새내기들의 생기발랄한 모습을 볼때 얼마나 억장이 무너지겠습니까?
무능한 나라 , 이건 나라도 아녀 !!!

이상희 2015-11-16 09:14:55

    실종자가족분들은 유가족분들을 부러워 하시는데 광화문에선 수능을 어쩌고 하는 것도
그야말로 사치인 것 같은 느낌입니다
유가족을 부러워하는 실종자가족...그 세월이 1년하고도 육개월...그 고통을 우리가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그저 마음으로 동참할 뿐...

이인근 2015-11-15 20:13:23
답글

많은 분들이 오셨네요 이상희님을 비롯해 감사합니다

이상희 2015-11-16 09:06:53

    광화문 세월호광장에도 6~7시 정도엔 꽤 많은 분들이 모였었는데
진행은 다른 팀 소관이라 광화문팀들은 모두 발만 구를뿐...

판단을 잘못하면 세월호 유가족 및 실종자가족분들에게 또 상처를 줄 수 있으니
모든 것이 조심스러워지는 지는 곳이 세월호 광장입니다.

이종호 2015-11-16 09:25:26
답글

고생많으셨고 미안하고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함께 하지 못해서....ㅠ.,ㅠ^

이상희 2015-11-16 09:42:58

    때가 되면 모두 함께하실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저도 유일하게 이곳에만 글을 올립니다

고기 한 점 덜 먹고 살 수는 있어도 정신적으로 힘든 건 견뎌가기가...
현실을 생각하면 그저 한숨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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