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HIFI게시판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4344로 들어본 스즈키 선생의 B단조 미사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1-29 23:39:51
추천수 0
조회수   913

제목

4344로 들어본 스즈키 선생의 B단조 미사

글쓴이

장준영 [가입일자 : 2004-02-07]
내용
절친한 형님 댁에서 JBL 4344를 청취하면서,

스즈키* 선생의 바흐 B단조 미사를 들어 봤습니다.

(* 바흐 종교 음악의 대가인 일본인 지휘자)

4344를 집중 청취하기 위해 찾아뵈었는데,

좀 들어보니, 아하, 4344의 라이브함과 타격감, 직설적인 성향이라면,

B단조 미사를 참 잘 울려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양평의 형님 댁을 모처럼 방문하면서, 새로 구입한 음반들 중에서 골라

여러 장을 들고 간 중에, 이번 스즈키 박스에서 B단조 미사를 갖고 갔었거든요.

생각은 적중했습니다.

맑고 생생한 녹음이 그대로 살아납니다.

맑고 단아하며 긴장감 넘치는 팀파니의 타격감이 일품입니다.

제가 JBL의 양성적, 공격적인 사운드를 좋아하는 탓도 있지만,

제 취향을 떠나서도, 정말 좋은 소리를 낸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4344는 클래식에 별로다, 클래식이라 하더라도 전통적 대편성 정도라는 의견이 많지만,

베토벤, 말러 등의 곡들 뿐만 아니라, 이런 원전 연주도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밤에 소음량으로 틀었을 때에도 이러한 소리 특징이 그대로 살아나면서

편안하면서도 또렷이 들리는 데에는, 정말 명기라는 탄성이 자연스레 나오더군요.

저는 원전 연주는 거의 듣지 않습니다만,

(B단조 미사는 제게 각별한 의미의 곡이라, 원전 연주도 좀 갖고는 있긴 합니다)

4344로 들었던 스즈키 선생의 B단조 미사, 음악과 오디오가 잘 어울려,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런 만족, 기쁨이 오디오와 음악을 즐기는 과정 중의 맛이 아닐까,

제 기기는 아니었지만, 잠시나마 느꼈더랬습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