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동네가 할아버지 아버지 저까지 살았던 시골동네입니다. 결혼하고 그래도 시내라고 청도로 오고 나서
십년전 지어드렸던 집에 아버지 혼자 사시다 병환때문에 병원비 한다고 팔고 , 그래도 너무 아쉬워서
1,2층 합해서 20평 아주 조금하게 지어서 다시 아버지 모시고 살자 했는데,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이제
저의 오디오룸과 애들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사진 젤위에 보이는 하얀창고 같은게 저희 애들 놀이방이랍시고
만들어 준겁니다. 사진엔 안보이는데 밖에 그네도 만들고, 집안에 목재로 미끄럼틀도 만들고, 모래 놀이터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집을 볼때보다 아버지에게 효도는 다 못했지만, 자식에겐 내 사랑을 다 주는거 같아
자주 가곤 합니다. 물론 지난주 와이프랑 싸우고 피신할때도 이용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