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런 망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경운기 엔진을 2 기통으로 늘리고 출력과 토크를 높이면 사용할때가 많지 않겠나?" 하는 상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방법으로 가능할 것인가 궁리해 봤는데~~~





처음의 생각이 엔진 실린더를 겹쳐서 쌓아 올리는 방식이죠....헌데 이런 방식은 윤활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라는 것이죠.



거기에 더해서 경운기라는 좁은 엔진 마운트위에 올려야 하니데 직렬 2 기통 또는  직렬 수평형으로는 그 구조를 설치할수 없다라는 겁니다.





그렇다고..경운기 엔진을 자동차처럼 실린더를 세워서 설치한다?? 그건 불가능 합니다..아니 불가능이 아니라 실용성이 없습니다...





그럼 그렇다고 해서..v 형식으로 실린더를 배치할 것인가...이것도 실용적이지 못하다는 결론입니다.







그래서 상상해 낸것이....대향 수평대향 엔진형식이네요.





원래 대향  피스톤 엔진은 크랭크축이 2 개이고 길다란 실린더 하나를 공유하는 형식입니다......영국의 치프텐 전차에 올렸다가 극악의 내구성으로 인해서 두고 두고 욕을 얻어 먹었죠.





참고적으로 치프텐 전차는 대향 피스톤 엔진에 2 행정 디젤 엔진을 얹은 놈입니다.





대신 장점은 실린더 배치 공간이 줄어 든다는 것이 하나의 장점인데~~~ 그래서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서 대향 수평형으로 실린더를 설치하고 크랭크축을 하나로 줄인다면~~~





그러니까 단기통 크랭크 축에 피스톤을 마주보게 설치하고 하나의 크랭크축에 2 개의 커넥팅로드를 고정해서 단기통용 크랭크축으로 2 기통을 실현하는 구상이 나오더군요.







물론 단기통용 크랭크축을 2 개의 커넥팅 로드가 공유하기 때문에  4 행정의 구성은.





1 번 실린더     흡입 압축 폭발 배기

2 번 실린더     압축 폭발 배기 흡입





이런식으로 이루어 질수 밖에는 없어서 진동이 좀 심해질 가능성이 있기는 합니다만~~~ 생각의 틀을 넓혀서 4 기통으로 제작한다면 좀 달라질 상황이죠.



그러니께 2 기통용 크랭크축에 피스톤이 4 개가 붙어 있는 구조가 되겠죠.





실린더당 폭발 순서가 좀 변태적인 구조가 된다고 할까요.





이런 변태적인 구성의 엔진은 오직 수평대향 엔진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이 단점이기는 한데 수평대향 엔진의 체적과 크랭크축의 길이 축소및 엔진 블럭의 크기 축소등에는 도움이 될것 같기는 하네요~~~





실린더 폭발 순서 때문에 엔진 진동에는 어떤 영향을 줄것인가 하는 것은 아직 미지수네요.





2 기통씩 마주보게 된다면 1 2 번 실린더를 붙이고 3 4 번 실린더를 마주보게 한다면~~







1 번 실린더가 폭발하고 나서 3 번 실린더 폭발하고 나서 2 번 폭발하고 4 번 실린더 폭발하는 순서가 될테니 말입니다.







엔진 진동만 잡을수 있다면 수평대향형 엔진에서 부피와 원가 절감에 도움이 될 구조가 아닐까 싶습니다.거기에 짧은 크랙크축 길이는 강성보강에도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이건 하나의 망상입니다.





요즘 농기계용 승용 이앙기나 미니 트랙터라는 물건에 올라간 엔진을 보니 3 기통 18 마력 또는 3 기통 22 마력 밖에는 안된는 출력 때문에..."그럴 봐에는 경운기 엔진을 올려서 가격이나 낮춰주는 것이 낮지 않나?" 싶은 반발심에 생각해 본것입니다.





뭐 경운기 엔진의 진동과 소음이 심하고 출력이 부족하다면 2 기통으로 만들면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서 나온 망상이기는 한데 현실적으로 기술적으로 아주 불가능 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헌데 실제 이런 형식이 가능하다고 해도 엔진 개발 가능한 자동차 회사가 딸랑 포르쉐아니면 스바루 뿐이라는 것이 함정이기도 합니다.





요즘 어정쩡한 포지션으로 서서히 위기를 맞고 있는 현기차에서 개발해 봄직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고성능인데 뭐 가지고 고성능이라고 마켓팅 포인트를 잡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