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여름 땅을 계약할때 올린 글이 있습니다.
못보신분을 위해 대충 얘기 하자면
오랫동안 친구 선배 후배들 모여서
선배가 하는 농장에서 주말농장하고 지내다가
늙어서 같이 모여살자는 얘기가 나와
그렇게 세월이 흘러 이제야 같이 모여 삽니다.
스무집 정도가 모여 주말 농장 하다가
같이 모여 살기로 시작한 집이 처음에 일곱집이었습니다.
그러다 한명을 심근 경색으로 하늘 나라 먼저가버리고
농장주인이 농장을 팔고 미국으로 이민 가버리고
다섯집이 남았다가
재작년 땅을 사서 같이 집을 짓고 사는 집이 세집입니다.
살다가 집이름을 지어서 문패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열심히 서각 해서 만든 문패입니다.
지난 시월 두번째 음악회 할때 주말 농장하던 친구 선후배 모였을 때
이렇게 주차장 옆 벽의 외등 아래에 현판식을 가지고 문패를 달았습니다.
이 글자 읽을 수 있으려나?
체정입니다.
컴터에는 이 한자들이 나오지 않으네요.
무지개 체 입니다.
그리고 정은 세발솥 정입니다.
처음 일곱집이 모여 살자하고 이리저리 무지개꿈을 꾸며 미래를 공상하던 때가 있엇지요.
십년을 지나면서 현실에서는 세집이 남아 땅에 발을 딛고 살고 있습니다.
일곱빛 무지개는 하늘에 걸리고
세발솥은 땅을 딛고 섰네.
집의 전체 구조는 앞에 쓴글에 대충있고요..
집 입구
그리고 공동 주방
공동거실옆에는 공동 게스트룸이있습니다.
각자 집은 방을 하나만 만들고 나머지 사랑방은 공동으로 사용하면 집을 작게 만들수 있지요.
그래서 ㅜ각자 집은 19평입니다.
공동 베란다입니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다용도실입니다.
지금은 자전거 있는 곳에 맷돌이 있습니다.
빈대떡 만들어 먹으려고..
조그만 텃밭
그리고 제 집입니다.
현관을 들어서면
거실겸 쬐그만 싱크대 하나
싱크대에서 보는 경치도 좋습니다.
그옆에 다용도실
거실은 거의 오디오를 위한 공간
180인치 전동스크린
요 사진은 몇 달전 찍은 거라 스피커는 바꿨습니다.
오늘 찍으려하다가 며칠간 돌아댕기다 들어오니 꼬라지가 영..
침실도 전망이 괜챤습니다.
화장실과 그옆에 시디와 엘피를 두는 공간
다락으로 가는 계단
다락은 창고 수준
높이가 낮아 제대로 서지도 못합니다.
놀고 있는 오디오와 해마다 담는 매실주 그외 공구들
조그만 집에 이렇게 삽니다
2 년 전 땅산다고 글올리고 난 후 그 뒷얘기를 궁금해 하실 분이 계실 까 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