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나 포크레인 기타 중장비에는 타이밍 벨트가 들어가지 않죠.
그러다 보니....타이밍 벨트를 교환할 필요도 없고 타이밍 벨트 망가지면서 엔진이 박살나는 상황도 없어서 좋더군요.
뭐 포크레인 일부 기종에서 타이밍벨트 사용하는 엔진 얹었다가 욕을 죽사리 먹었다고 하죠.
1 년에 한번씩 타이밍벨트 갈려고 엔진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서 말입니다.
헌데 타이밍벨트가 없는 엔진들은 푸쉬로드라고 해서 쇠 막대기라 로커암을 움직여서 흡배기 밸브를 열었다 닫았다 합니다.
이 푸쉬로드 타입 엔진의 문제는 회전수를 높이기가 상당히 어렵고 한계가 분명하다는 것이죠.푸쉬로드 자체가 쇠막대다 보니 관성의 법칙에 따라서 높은 회전수에는 흡배기 효율이 저하되는 문제 때문에 출력과 토크 양쪽에서 상당한 손해를 보니까 말입니다.
뭐 이런 얘기 하는 것은 결국 평상시 잘 사용하지도 않는 영역 4000~7000 rpm 대를 위해서 타이밍벨트나 체인을 사용하는 것이 과연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콤바인 엔진들도 2800 rpm 으로 당기고 다니지만 푸쉬로드 타입이라서 타이밍 벨트 신경 안쓰고 다닙니다.
뭐 앞으로 전자 흡배기 밸브가 실용화 되면 타이밍 벨트나 체인 문제는 과거의 추억같은 사례가 되겠지만 말입니다.
이글의 결론은 레드존을 3500 rpm 까지 끌어 내리고 푸쉬로드 타입으로 자동차 엔진을 만든다면 어떨까 싶은 부분입니다.
카센타나 정비 업소에서는 밥벌이가 줄어서 울상이겠으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기적으로 교환해야 하는 타이밍 벨트라는 귀찮은 존재가 사라지기 때문에 환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타이밍벨트나 체인이 사라져도 정기적으로 워터펌프와 서머스탭은 갈아줘야 하기 때문에 일정주기로 카센타를 방문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겠습니다만~~
자동차 회사들의 경쟁으로 인해서 소비자가 얻는것도 있지만 잃는것도 분명히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이글을 마무리해 봅니다.
p.s 해결책으로 엔진 회전수를 줄이던지 아니면 푸쉬로드의 길이를 줄이던지 둘중 하나를 하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예전 푸쉬로드 방식의 경우 갬축이 아래쪽에 있는데 이걸 기어로 연결해서 동력을 헤드단에 전달하는 방법도 있겠죠.
타이밍벨트던 타이밍체인이던 유리 관리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약점이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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