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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40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11-05 08:19:45
추천수 18
조회수   2,035

제목

애매한 40대

글쓴이

김성혁 [가입일자 : ]
내용
주위에서 퇴직하는사람들을 보니 저도 몇년안남은것을 실감합니다.
요즘은 동료들이나 선후배들 만나면 이런얘기만 합니다.
짤리면 뭘하고 먹고살아야하나?
20년가까이 직장생활만 했는데 벌어놓은돈은 다어디갔는지 모르겠습니다.중간중간 투자실패로.ㅜㅜ
그나마 전 빚은 없는데 빚이 제법있는 친구도 있네요.
저도 1~3년사이에 나갈것 같습니다.나가는건 확실하고
그게 1년뒤냐 3년뒤냐 그차이죠.
창업은 절대 생각안하고 있지만 궁금해서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제가 할수있는게 없더군요.물론 예상은 했지만 정말 없어요.ㅋ
제가 당구 좋아하니 당구장이나 해볼까? 집사람도 우스게소리로 당구장이나 하셔.해서 슬쩍 알아보니 이것도 쉽지않을것 같더군요.이런식의 내가 이것을 좋아하니 잘할거야! 하는식의 창업이 제일위험한것 같더라고요.
직장생활만 하다가 퇴직금으로 뭘할까 두리번 거리면 사기꾼들에겐 눈먼붕어로 보일것 같더군요.먼저 보는사람이 임자.ㅜㅜ
프렌차이즈는 절대 쳐다도 안볼것 같았는데 찾다보니 어쩔수없이 보게 되더군요.
프렌차이즈 커피숍.편의점.아이스크림집.빵집.햄버거집등 다알아봤는데 이런것도 아닌것 같고
진짜 퇴직후 사람들이 치킨집 차리는게 이해가 되더라고요.
고민됩니다.뭘해먹고 살아야하나 매일매일 뒷목이 땡기네요.
한동료는 몆개월후 퇴직하고 셀프세차장 하려고하네요.
기존하던곳 인수한다고 하는데 2억에 인수하기로 했다고하네요.월세와 기타비용제외해도 순수익이 월 700-1000이라고 하는데 그정도로 수익이 되는지 의아하긴합니다.
진짜 저정도 수익이 난다면 대박맞죠? 잘되길 빌어줘야죠.

아침부터 꿀꿀한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그냥 답답해서요.와싸다가 그래도 이런얘기를 편하게 할수있는 유일한 곳이라서요.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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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sun2@gmail.com 2015-11-05 08:28:19
답글

월 700~1000 이 남는데..왜 남한테 팔까요???

말이 안되는거 같은데요....월 700 이면 연 거의 8400 이 남는다는 얘기인데....연간 수익율이 투자금의 40 % 가 나온다면 대박중에 대박이죠...


koran230@paran.com 2015-11-05 08:45:26

    저도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너같으면 팔겠냐 라고요.하지만 이미 맘이넘어간상태라 그만 얘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종호 2015-11-05 08:28:39
답글

퇴직하면 어떻게들 아는지 부동산 임야 동업 투자...
전화해오는 인간들 심지어 생전 연락한번 없던 동창넘들
까지 물어물어...
퇴직을 예상하시면 지금부터 준비하세요.
절대 창업투자 1인사장(닭집..등) 하지마세요 말아먹고
빚장이 됩니다.
만만한 음식장사? 절대로 없습니다.
퇴직금은 가족의 생명줄 최후의 보루입니다 절대
건드리지 마시고 계열사나 현재 일하는 업무와 관계있는
유관회사로의 이직등등 지금부터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김승수 2015-11-05 08:40:06

    윗영감님과 거의 같은생각 .

koran230@paran.com 2015-11-05 08:50:36

    저도 투지금없이 돈나오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만.그건 회사다니는거죠.
전에는 여기서 나가도 갈곳이 있었지만 요즘은 하도많이 나가니 자리가 없더라고요.
저도 집사람도 재취업이 우선순위입니다.
이직을 하는게 가장 안전하죠.할수만 있으면요.^^
일단 창업은 저도 집사람도 둘다 반대라서 다행히 창업은 안할것 같아요.
제가 저를 제일잘아는데 장사할위인은 아닙니다.ㅜㅜ

이종호 2015-11-05 08:50:52

    텨나온 눈티 밤티 녕감님은 조반은 잡솼수?ㅜ.,ㅠ^

이승규 2015-11-05 09:11:27
답글

어쩌다 보니 저도 40대가 되어 있네요..
어르신들 앞에서 이런 야그하면 짱돌 맞겠지만... 맴이 서글퍼 집니다..

김성혁님 말씀처럼 오래전부터 퇴직을 걱정해온 입장이 아니라 퇴직을 기다리는 입장이라 좀 상황은 다릅니다.
제가 뭐, 벌어놓은 것 하나 없지만 퇴직하면 귀촌해서 시골생활이나 하려고 오랫동안 계획해 왔기에 지금은
주말마다 하는 시골생활이 무척 즐겁습니다..

준비하는 것과 실전은 확연히 다르겠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경험을 하면서 준비하면 나름 실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종호 2015-11-05 09:31:37

    제말이 그말입니다...^^♥

koran230@paran.com 2015-11-05 09:40:24

    저도 구례가서 살고싶은데 애들이 걸리네요.
서울대보낼것도 아닌데 교육때문에 못가네요.
주위에선 애들 교육적정이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하네요.
승규님께선 시골에서 먹고살일은 마련하신건가요?

전성일 2015-11-05 09:45:09
답글

어쩌다보니 저도 40대인데..[제가 할 수 있는게 없더군요] 이것만 아신것만도..등록금 번 셈입니다. 이거 모르시고 수업료 낸 사람이 파다하다고 하니 말입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시기를 바랍니다. & 공유해요 ^^

koran230@paran.com 2015-11-05 10:12:35

    예. 그나마 제 주제를 알아서 다행입니다.ㅜㅜ
근데 제머리에선 좋은 아이디어가 절대로 안떠오를것 같습니다.^^;

오성국 2015-11-05 09:49:00
답글

딱 저하고 입장이 비슷하시네요...저도 4~5년 뒤를 생각해야 할때인것 같습니다.

좋은정보 있으시면 공유부탁드려요^^

koran230@paran.com 2015-11-05 10:14:17

    저보다 여유가 많네요.^^
정보있으면 공유하겠지만 없을것 같아요.ㅋ

권태형 2015-11-05 10:08:13
답글

개인 택시도 고려해보세요. 영업용 3년 무사고면 1억 정도 들여서 구매할 수 있는데..
부지런히 하면 월 200 정도는 번다고 하는데, 사람과 사람일이라 정말 못볼 꼴 많이 본다고 하네요..

koran230@paran.com 2015-11-05 10:17:24

    개인택시도 알아봤습니다.네이버에서 검색해서 알아봤지만요.ㅋ
거긴 낮에만하면 300.밤까지 하면 400이라던데 예상은 했지만 뻥이있었군요.

이종호 2015-11-05 10:27:40

    개인택시도 과거 이야기입니다. 전대갈이 광주에 투입했던 군바리들에게 개인택시 사고 팔수 있게 해주면서
개차반 되었습니다....ㅡ,.ㅜ^

정영숙 2015-11-05 10:39:15
답글

노후준비로 집이나 건물에 투자하지말고 상가를 분양받는게 좋다고 들었습니다. 목좋은곳에 상가 분양받아서 월세받으면서
직장다니면 금상첨화 일것 같습니다

koran230@paran.com 2015-11-05 10:49:02

    상가분양 받아서 월세받는것 모든직장인의 꿈 아니겠습니까.^^ 생각만해도 기분이 업되네요.
돈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저도 퇴직할때 목표한 금액이 있었는데 계획에 큰차질이 생겨버렸습니다.^^

양용인 2015-11-05 10:39:56
답글

저도 공감가는바가 많습니다. 어느덧 사십중반을 넘어가고 있으니...허허허. 퇴직하면 뭐하고 살까가 최고 관심사입니다. 요샌 가끔 이민도 생각해보고 해서 "45세 대한민국 탈출기"라는 책을 며칠간 읽어보기고 하고...근데 역시 용기나 자신감이 떨어지고 최악의 경우 애들 걱정 등으로 인해서 내린 결론은 현재 일에 회사에 최선을 다해서 최대한 버텨보자 그리고 주말을 이용해서 관심있는 기술 분야를 배워보자입니다. 목공도 7~8개월 배워봤고, 요새는 조경가드닝을 배우고 있는데 내년엔 커피와 제빵을 배워볼까 합니다. 최선을 다하다 보면 그래도 길은 생기겠지 하는 막연한 심사지만 머라도 하고 있다는게 위안이 되긴 합니다.

koran230@paran.com 2015-11-05 11:02:44

    준비 잘하고 계신것 같네요.
나중에 잘되실것 같습니다.진심으로요.
저도 집사람과 애들보면서 버틸때까지 버티려고 하는데요.
요즘은 버티는게 부끄러운게 아니고 일반적인 상황이죠.
나중에 나에게도 닥칠일인걸 다들 아니까요.
지금 맞벌이인데
이번에 집사람을 희망퇴직 시키려고 했는데 제 위치가 불안하다고 게속 다닌다고 하네요.ㅜㅜ, 미안하더라고요(작은차하나로 퉁침)
기술을 배워서 생활비라도 벌어야하는데 아직 방향도 잡지못했습니다.
계속 생각하다보면 좋은길이 보일거라 생각합니다.

김지태 2015-11-05 11:07:11
답글

저도 기술을 배우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적성과 전망이 그래도 괜찮은 기술을 찾아보세요

koran230@paran.com 2015-11-05 11:22:15
답글

회사안에 좁은 울타리속에서만 지냈더니 밖에 돌아가는것도 모르고 제 적성도 모르겠네요.ㅜㅜ
조금씩 밖을 보면서 찾아봐야겠습니다.

지인수 2015-11-05 11:58:13
답글

저희 아들이 치킨 엄청 좋아하긴 하지만.. 저도 치킨집은 안 차리고 싶어요

나중에 상가 분양받아서 영어학원 차리는게 꿈이네요
지금도 월세 내면서 하면 차릴 수 있지만.. 밑빠진 독에 물붓기 같아서요 ㅎㅎ

그나저나 자게 40대분들 한 번 모여야겠네요 ㅋㅋ

koran230@paran.com 2015-11-05 12:54:58

    모임하시면 참석하겠습니다.ㅎㅎ
성함이 눈에익어 검색해보니 근처에 계시네요.
꿈입니다.상가에서 월세받는거요.^^

박정수 2015-11-05 15:44:00
답글

성혁님 글을 보니 남일이 아닌 것 같네요. 저도 어쩌다보니 40 중반인데 이놈의 직장도
길어야 몇년이겠지요. 40대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겪는 일인 것 같습니다.
저는 결혼도 늦게, 첫애도 늦게 낳아고(현재 3살) 현재는 와이프가 둘째를 임신했네요.
남들은 강심장이다 하지만 사실 고민스러운 건 사실입니다. 결혼시킬 때 쯤이면 70일텐데 ㅠㅠ

윗분들의 조언처럼 현재 직장에서 최대한 버티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고요.
이직을 하신다면 유관 업무나 회사로 가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특히나 40대라면 이력서 제출해서 이직하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저도 1년 전에 이직했지만, 결국 성공은 지인을 통해 이직을 했네요.
평소 연락하지 못했던 지인들과도 꾸준한 인간관계를 맺어 두시고, 도움을 주고 받는다면
어려우실 때 또 내가 도움을 받게 되더라고요.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

koran230@paran.com 2015-11-05 17:39:52

    둘째까지 나오는군요.축하드립니다.^^
저보다 더 오래 돈벌이 하셔야겠어요.남의일이 아니죠.ㅎ
인긴관계 요즘 진심으로 느끼는중 입니다.

이종호 2015-11-05 16:54:41
답글

평소 연락하지 못했던 지인들과도 꾸준한 인간관계를 맺어 두시고, 도움을 주고 받는다면
어려우실 때 또 내가 도움을 받게 되더라고요.


살아남는 방법중 가장 평소에 해두어야 할 것중에 하나입니다....인간관계...

koran230@paran.com 2015-11-05 17:42:54

    인간관계가 능력보다 중요한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더 힘들기도 하고요.^^

windouz@korea.com 2015-11-05 17:41:52
답글

한국이 노동 시장이 참 이상하지 않나요?
힘겹게 정규직 되어도
회사가 망하지 않아도
40먹으면 나올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것..

헌데 지금 경제부총리라는 양반은 해고가 쉽지 않아서
경제가 안산다는 말 뿐..

또다시 비정규직, 기간제의 늪으로 모두 빠진다는 것

우용상 2015-11-05 21:53:37
답글

저를 포함한 40대들. 모두 힘 냅시다!!!!

이종호 2015-11-05 23:14:15

    지두 포함시킴 안되남유?

현재혁 2015-11-06 00:32:16
답글

낼모레 40인데... 저도 슬픕니다
선배님들 형님들 힘내세요~~ㅜㅜ

양민정 2015-11-06 07:58:56
답글

두달후면 ...50인데... 40때 했었던 고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냥 닥치고 진격 !!!
힘내세요~

김진수 2015-11-06 12:50:05
답글

저는 아직 사십 초반이라 약간의 여유가 있지만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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