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청소기는 죽어서 모터를 남기다~~~ 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옆동네 고물상에 들러서 전력 조절기를 하나 사서 계산을 하는데....5 만원 짜리를 주인장에게 드리자~~

4.2 만원을 주면서 이것밖에 없는데 다른거 뭐하나 더 가져가라 해서....결국 가져온 것이 아래의 진공 청소기 입니다.


그동안 LG 동굴이 청소기를 사용했는데....이것이 종이 봉투 넣는 플라스틱 뚜껑이 깨지는 데다가 요즘 나오는 청소기 처럼 헤파 필터가 있는것도 아니고 해서 바꿀려도 몇달 전부터 벼르고 있었는데....저놈이 눈에 보에서 결국 전력 조절기 하고 저 청소기를 1 만냥에 가져 왔습니다.



일단 아래의 놈은 사이클론 방식에 헤파 필터가 있는 놈인데 삼성 제품이더군요...처음에는 외관만 보고 한 10 년 이상은 사용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집에서 와서 보니....2012 년도 제품이네요.


마음속으로 횡재를 했다고 생각하고 좋아 하는데....전기를 넣고 돌려보니...정상이 아니네요....해서 결국 분해해서 보니...모터 베아링이 망가진것으로 추정되네요.


소리가 아주 요란하고 브러쉬에서 불꽃 튀는 것이 보이는 것이....ㅠㅠ 결국 오늘도 허탕 치고 1 만냥만 날린것이고 하고 생각해 봤는데...

고물상 주인왈 "사장님이 손보면 잘 될 겁니다~~" 라는 얘기에 함정이 존재 했었다는 거죠...


그래서 조금 고민을 하다 보니...청소기 모터들의 모양이 대부분 비슷하다는 사실 하나를 그동안 청소기를 분해해 봐서 알게 된것인데~~


결국 .....버리자니 그렇고 쓰기도 뭐한 LG 동굴이를 분해해 봤습니다.










아 저 처참한 몰골~~~ LG 청소기야 미안하다~~ 네 몽통은 버려 지지만 네 심장인 모터는 삼성 청소기에서 잘 돌아갈 것이다~~~~





아래 놈은 삼성 청소기에서 분해한 모터인데 모양새는 거의 LG 것과 비슷하더군요...단지 브러쉬를 감싸는 재료가 황동이냐 아니먄 철재냐의 차이정도라고 볼 것도로 비슷합니다.







아래 것은 삼성 모터에서 분해해낸 브러쉬입니다.이놈은 보관했다 나중에 재활용할 놈입니다.






와싸다 사진 올리는것이 몇장으로 제한이 되서 못 올렸지만 결국 삼성 청소기의 모터 고정하는 플라스틱 부분 일부를 리퍼로 잘라내고 나니 잘 되네요.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지만 청소기는 죽어서 모터를 남깁니다~~~


요즘 나오는 청소기는 LG 나 삼성이나 모터가 참 부실하다는 것은 공통이네요.어차피 모터 제조사도 거의 한두개 회사에 불과할것으로 생각되네요.


브러쉬가 아니라 베아링이 망가져서 버려지는 삼성 청소기~~~ 우리 국민들 격언에 "모터 달린것은 삼성것 사는것이 아니다" 라는 속담이 그대로 대입된것 같네요.


1999 년 산 진공 청소기 어머니 친구가 우리집 집들이 할때 선물한 놈인데 그냥 버리기가 참 껄끄러웠는데 결국 모터만이라도 살아서 삼성 진공 청소기에서 돌아가 주니 고마울 뿐입니다.


앞으로도 10 년은 도 잘 돌아가주기를 바라며 ....


헌데 LG 청소기의 심장을 삼성에 넣어 줬으니~~ 이 청소기는 " L성 청소기"  ~~~



구관이 명품인 제품들이 바로 진공 청소기들이 아닐까 싶습니다...모터가 망가져서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플라스틱 부품들이 망가져서 버려지는 제품들이니까요.


자 이제 저도 헤파 필터가 있는 싸이클론 청소기가 하나 생겼네요.


예전에 사용하던 LG 동굴이보다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속도 조절이 안되고 공기 흡입구에 공기 흡입량 자제를 조절하는 방식이라는 것 하나네요.


그 이외에는 나름대로 괜찮은데 ...아 또하나 봉 길이가 짧아서 허리를 약간 꾸부정하게 하고 청소를 해야 하네요.


이제 삼성 CYCL MAX 청소기가 아니라~~~


"L성 CYCL MAX 청소기" 가 된 진공 청소기야 오랜동안 같이 놀아 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