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있었던 백일장을 아시는 분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은 영원히 모르실겁니다.(이 멘트 은근 중독성있네요ㅋ}
아무튼 그 건으로 인하여 제게도 멀리 부산에서 이런게 날라왔습니다.
인증사진 들어갑니다.
행여 기스라도 날까 포장도 야무지게 하셨습니다
케이스가 이리 멋진데, 내용물은 또 얼마나 멋질까요
역시 한뽀대 하는군요.
마치 입에 붉은 장미를 물고 탱고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요염한 여인처럼,
정열적인 포스를 뿜어냅니다
때깔이 이리 이쁘다고 바라만 볼순없겠죠?
셀렉터출력단자에 연결한 모습입니다
에틱앰프 입력단자에 연결한 모습입니다
그럼 이제 소리를 들어봐야죠
앰프의 전원을 켭니다
요즘 제가 자주 듣는 Adele - Hello를 들어봅니다.
멀리서 날라온 귀한 끄네끼라 그런지,
아니면 들뜬 기분탓인지,
거짓말 엄청 보태서 아델의 목소리가 아주 귓속을 사르르 녹입니다.
이러다 끄네끼가 완전히 에이징이 되면,
제 귀가 완전 다녹아 없어지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거 참 소리는 보이는게 아니라 보여드릴수도 없고.. ㅠ.ㅜ
아무튼 제 귀가 다녹아 없어지더라도 마르고 닳도록 끝까지 함께 하렵니다.
1진을쉰... 음악들을때마다 따뜻한 마음 항상 떠올리며,
감사한 마음으로 잘 사용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