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31 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
안녕하세요, 한국교원대학교의 조한욱입니다. 475년 10월의 마지막 날 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가 서로마제국 황제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서로마제국에 마지막 날을 맞게 한 비운의 황제입니다. 아우구스툴루스로 불리기도 하는데, 그것은 아우구스투스를 낮춰 부르는 이름입니다. 스위스의 극작가 뒤렌마트가 “아우구스투스 대제”라는 희곡을 썼습니다. 이 희곡에서 대제는 제국의 멸망이 예정된 것이라 여기면서 외적의 위협에 조치를 취하라는 신하들에게 반응하지 않으며 닭에게 모이를 주면서 제국의 마지막을 맞습니다. 쓸쓸한 날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DAsm2ZosJ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