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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런날이 오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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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30 14:2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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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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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런날이 오는군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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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호 [가입일자 : 2006-08-0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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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와싸다에 가끔씩 들르는 사람입니다.
고민이 생길때마다 이곳에서 상담도 하고, 하소연도 하던 사람입니다 ㅎ
인터넷 커뮤니티 보면서 다른사람들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던 일이 저에게도 생기네요....
올해말까지 퇴사통보를 받았습니다.
글이 실명으로 올라가니 혹시라도 저를 아시는분이 보면 ... 안될텐데... ㅎㅎ
작년에 결혼하면서 아파트 대출도 받아놨고
집사람과 상의하에 2세 준비도 진행중인데...
참... 눈앞이 깜깜하네요..
이제 2달정도 남았는데 집사람에게는 말도 못하고....
지방이라 수도권과 다르게 일자리도 많이 없는데다
지금 받는월급도 많은편은 아닌데, 이만큼 이라도 받을수 있는 직장이 있을지도 모르겠고...
회사에서는 계열사로 옮겨준다고 이야기는 하는데,
해오던 일과 다른파트로 보내질것이 뻔하니, 괜히 거부감이 강하게 생기네요.
회사에서 보내주는데로 가면 어찌되던지 월급받고 먹고사는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이게 그냥 알아서 나가라는거랑 다를바 없는것 같고, 자존심도 상하고, 더불어
내 능력이 이정도밖에 안되는거였나 하는 자괴감도 드네요.
조금전 하던일과 같은계열의 회사에서 나온 채용공고를 보고 전화를 해보니
거두절미 하고 영어가 안되면 안된다고 하네요.
영어...
하... ㅠㅜ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원어민과 대화한다던데... 나는 여지껏 뭐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참에 그냥 전직을 해버릴까 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아직 두달정도 시간이 있으니 여기저기 알아볼 생각인데,
두렵네요... 내가 뭘 할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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