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5 시 쯤 일동에서 동창이 동까스를 사준다는 제안에 냉큼 꽃단장을 하고 66-1 번 인지 66-2 번인지 기억은 안 나는데 아무튼 버스를 타고 103 병원 앞을 지나가는데~~~
아주머니 두분이 버스 터미널 쪽으로 걸어가고 있더군요.
헌데 갑자기 버스가 정차를 하더니 문을 열더군요.아주머니 두 분은 아무렇지도 않게 버스에 올라타고 자리에 앉아서~~ "아침에 버스 고장 났다고니 수리했나요?" 기사왈 "네 수리해서 운행중입니다" 라는 멘트를 날리더군요.
헌데 .....버스가 정차한 곳은 버스 정류장 100 미터 전이고....두분의 아주머니는 버스를 세울려고 손을 든것도 아니고 버스는 아무런 신호도 안 줬는데....버스는 섰고 아주머니 두 분은 버스에 승차를 한것이고 그렇게 손님을 태우고 버스는 운행을 한것이죠~~~
기사분은 자신의 손님인것은 뒷모습만 보고 버스를 세운것이고 아주머니 두분은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승차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한 기사분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기사분이 운전할때 막차를 타보면~~~
학생으로 보이는 애들한테 "왜 이렇게 늦게 다녀?" 라든가 "이 늦은 시간에 어디 가는 거냐?" 학생들 " 친구네 집에서 놀고 자고 오려고요~~" 하는 멘트를 주고 받는것을 보면서 아~~ 다른 기사분들하고는 다른 무엇가가 보이더군요.
최강의 기사분은 기억나는 기사분은.
7 번 버스 운전하시는 분인데 삼성 계열사에서 퇴직하고 나서 운전하시는 분과 이분이 기억나네요.
7 번 버스를 운전하시던 친절한 아주머니 기사분은 그만두셔서 기억나는 기사분중 2 분만 적게 되네요.
확실하게 자신만의 카테고리를 형성한 기사분이라서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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