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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버스 기사.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10-29 10:11:47
추천수 10
조회수   1,442

제목

최강의 버스 기사.

글쓴이

진영철 [가입일자 : ]
내용
어제 5 시 쯤 일동에서 동창이 동까스를 사준다는 제안에 냉큼 꽃단장을 하고 66-1 번 인지 66-2 번인지 기억은 안 나는데 아무튼 버스를 타고 103 병원 앞을 지나가는데~~~





아주머니 두분이 버스 터미널 쪽으로 걸어가고 있더군요.







헌데 갑자기 버스가 정차를 하더니 문을 열더군요.아주머니 두 분은 아무렇지도 않게 버스에 올라타고 자리에 앉아서~~ "아침에 버스 고장 났다고니 수리했나요?" 기사왈 "네 수리해서 운행중입니다" 라는 멘트를 날리더군요.





헌데 .....버스가 정차한 곳은 버스 정류장 100 미터 전이고....두분의 아주머니는 버스를 세울려고 손을 든것도 아니고 버스는 아무런 신호도 안 줬는데....버스는 섰고 아주머니 두 분은 버스에 승차를 한것이고 그렇게 손님을 태우고 버스는 운행을 한것이죠~~~





기사분은 자신의 손님인것은 뒷모습만 보고 버스를 세운것이고 아주머니 두분은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승차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한 기사분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기사분이 운전할때 막차를 타보면~~~



학생으로 보이는 애들한테 "왜 이렇게 늦게 다녀?" 라든가 "이 늦은 시간에 어디 가는 거냐?" 학생들 " 친구네 집에서 놀고 자고 오려고요~~" 하는 멘트를 주고 받는것을 보면서 아~~ 다른 기사분들하고는 다른 무엇가가 보이더군요.







최강의 기사분은 기억나는 기사분은.





7 번 버스 운전하시는 분인데 삼성 계열사에서 퇴직하고 나서 운전하시는 분과 이분이 기억나네요.







7 번 버스를 운전하시던 친절한 아주머니 기사분은 그만두셔서 기억나는 기사분중 2 분만 적게 되네요.







확실하게 자신만의 카테고리를 형성한 기사분이라서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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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욱동 2015-10-29 10:13:58
답글

저런분들은 대개 참 인간적이고 착하시더군요.

daesun2@gmail.com 2015-10-29 10:17:52

    네~~ 인간적이죠.

언제 봐도 반갑고요~~

허정관 2015-10-29 10:28:33
답글

살면서 저런분 만나면 마음에 따뜻한 충전이되는 느낌이 듭니다
예전에 유치원 버스를 운전하려면 대형 면허증이 있어야 된다는
소리를듣고 나중에 나이들어 은퇴하면 고사리같은 아이들과
지내고싶어서 대형면허를 따뒀었네요
물론 지금은 장농면허로 잠자고 있지만 법도 바뀐듯하구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백경훈 2015-10-30 03:03:17
답글

운전기사 아자씨가 아즈매 보고 섰다??는 얘기
ㅡ,.ㅡ;;

daesun2@gmail.com 2015-10-30 04:56:48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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