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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10-27 12:19:02
추천수 18
조회수   916

제목

가을 비.

글쓴이

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내용
오랫만에 그녀에게서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

.집을 나서는데 갑자기 비가 나린다.

.길가의 노란 은행잎이 비에 젖어 자꾸 발에 밟힌다.



.만남의 기대에 내리는 빗방울이 포근하다.

이윽고 커피 한 잔 앞에 놓고 그녀가 겨우 입을 뗀다.



저..다음 달에 결혼해요.

갑자기 눈 앞의 그녀가 아득히 멀어져 보인다.



깊은 밤 큰 별 사이에 겨우 보이는 작은 별의 거리만큼.



행복하게 잘 살아란 진부한 말밖엔

건내지 못한 초라한 모습으로 거리를 거닐 때

어깨에는 가을 비가 그저 또닥또닥 내린다.

.위로의 손 길마냥..



이제 수십년이 지나

인생을 한바퀴 돌아 머리엔 하얀 서리가 앉았는데

이 가을 또 비가 추적추적내린다.



그러나 지금은 비에 젖는 건

낙엽보다 이 마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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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2015-10-27 12:28:49
답글

사랑하기때문에 떠났었다던 일상다반사

3번만 먹어보면 이또한 이골이 나더이다

떠나가는 버스를 뒤로하고 포장마차에서

기울이던 쓰디쓴 소주로 상처를 달래보던

지나간 내인생은 3 류소설속 못난주인공

염일진 2015-10-27 12:32:12
답글

하~~
3번씩이나요?

이종호 2015-10-27 12:47:55
답글

쏟아지는 빗속을 혼자서 그것도 퇴계로 뒷길을
터덜터덜 걸어보지 않았음 야글 하지 마시기 바람돠...ㅜ.,ㅠ^

염일진 2015-10-27 12:49:44

    그녀를 겨우 떼어 놓고 오는 길이었슈?

이종호 2015-10-27 12:57:32

    다시 얶어지는 줄 알았는데 딴 넘한테 시집간다는
최후 통첩을 하믄서 울고 가는데
차마 같이 못걷겠습디다..
우산은 하나 사람은 둘....
걍 먼저 가라고 하고 혼자 들입다 쏟아지는 비를 옴팍
뒤집어 쓰면서 신당동 집까정 정처없이 걸었슴돠..

이종철 2015-10-27 12:51:10
답글

이런 이별은 한번 만으로 족합니다.
마음의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죠...♡&&

김주항 2015-10-27 12:57:15
답글

젖은 낙엽된 뇐네 들의 주전부리

1. 왕년엔 힘좀쓰고 잘 나갔었다
2. 헤어진 그녀가 젤루 이뻤었다
3. 아즉도 하룻밤에 두번은 한다....등등 낙엽 밟히능 소리


주전부리:술 앞에서 하능 넋두리....~.~!! (모르면 적으슈)

김승수 2015-10-27 12:58:45

    젓소 !

이종호 2015-10-27 13:00:53

    헤어진 그녀가 젤루 이쁘진 않았슴돠...ㅜ.,ㅠ^
복스럽게 생겼을 뿐 입니다. 맴은 증말 여리고 착해씀돠.
그건 갸네 아부지랑 엄니랑 남동생을 보면서
알 수 있었슴돠.
그 씨앙니유오온의 이모만 아니었어두....ㅜ.,ㅠ^

염일진 2015-10-27 13:03:57
답글

ㄴ 그런 가심 아픈 사연이 있었군요.
내일 백일장에 쓰시면 대상감인디.

김주항 2015-10-27 13:11:22

   
또 철지난 유행가 가사 몇줄 표절해 놓구
대상 달라구 몽니 부릴 잉간 이니 놔두슈....~.~!! (자게 1적임)

이종호 2015-10-27 13:20:30

    대상은 필요읎구 걍 끄네끼 한 줄만 이씀 됨돠...ㅜ.,ㅠ^
두줄두 필요 읎씀돠.

이종철 2015-10-27 13:20:10
답글

신파적이기는 하지만 지가 이별을 주제로 함 써볼라 캅니다.
대충 스토리는 맹글어 놨슴다...*&&

김주항 2015-10-27 14:54:19

   
혹씨 누구처럼...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하아얀 겨울에 떠나요....♪ 뭐 이렁건 아니겠죠...??

염일진 2015-10-27 13:23:27
답글

ㄴ끄네끼1줄?

목맬라구요?

이종호 2015-10-27 13:26:03

    그 구체적 사용 용도는 알랴구 하지 마시기 바람돠.ㅜ.,ㅠ^

염일진 2015-10-27 13:32:26
답글

ㄴ빤쮸 고무줄 끊어 졌구랴?

이종호 2015-10-27 15:19:27

    아 글씨 마능걸 알랴구 하지 마시기 바람돠...ㅜ.,ㅠ^

염일진 2015-10-27 15:17:06
답글

비는 어느새 그치고 시민공원 에 앉아서
삶과 죽음을 초월할 글귀를들여다 보고 있구나!난....초로의 반백으로~~!

이종호 2015-10-27 18:12:57
답글

가을비는 그저 우산속에 라야 맞습니다...ㅜ.,ㅠ^
최헌이가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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