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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기성세대의 생각 한조각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10-24 22:27:45
추천수 15
조회수   1,241

제목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기성세대의 생각 한조각

글쓴이

서광진 [가입일자 : 2004-10-03]
내용
 

지난 금요일 부서장님 포함 임직원 몇몇이서

중국집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종종 있는 일이지요.



그날 화두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오전에 MB정부의 국사편찬위원장이었던 73세의 정옥자 서울대 명예교수의 

국정화 반대에 대한 글을 읽고 공감했던 터였습니다.



환갑이 좀 넘으신 부사장님이

국정화에 아주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었고

(교학사가 매도당했다는 듯한 표현을 하시더군요)

이에 대한 저 포함 젊은 직원들과의 언쟁이 있었는데,



나중에는 지금 이렇게 사는게 누구 때문이냐면서

이 나라가 한번 망해봐야 된다고 하시면서

그러고 나서 당신들이 다시 일으켜야 한다고 

이런 뜬금없는 멘트를 날리시더군요.



'아니 부사장님, 너무 극단적이지 않습니까

아니 뭐 니네 한번 x 돼봐라는거잖아요?'

하고 받아쳐서 넘어갔지만 머 대화가 안되더군요.



'그럼 2년 후에 하시면 어떻습니까?' 로 긴급 마무리하고 

점심 시간을 보냈네요.



대화가 잘 안되시는 분들이 많다는걸 또한번 느꼈던 하루였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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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윤 2015-10-24 22:38:07
답글

그 세대가 가장 잘 나갈 때가 박정희시대였기 때문에 박정희와 그 분신인 박근혜를 동일시 합니다. 박정권에 대한 비판은 곧 자신에 대한 비난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그들의 시각 교정은 불가능에 가까울 겁니다. 꼴통에 대한 인식개조보다는 같은 세대 사람중 미망에 빠진 사람들을 설득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박진수 2015-10-25 01:57:57
답글

존대를 쓰는것도 뭣한 꼴통놈이군요..
삼시세끼 밥만 처먹으면 된다는 놈들입니다. 등따시고 배부르면 장땡이다 라는 부류조.
사람이 사는 목적이 등따시고 배부르기위해 사는게 아닌데.. 말입니다..

사람이 사는 목적이 먹고 살기위해서만 살아야 한다면.. 짐승과 뭐가 다를까요.
살면서 교육을 받고.. 깨우친게 있으면 최소한 생각은 하고 살아야 하는데...

뇌가 없는거죠.. ㅉㅉㅉ

차병진 2015-10-25 08:22:46
답글

우리가 그나마 밥세끼 먹을수있고 비새지 않는 곳에서 살수있게 해주신분이 바로 박정희대장님이시니... 그분의 고마움을 만대까지갚아도 도저희갚을수없는 은혜라고 믿고 살아가는 부류들... 이들과 같이 통일을 해야하고 미래를 살아가야 합니다...

이상희 2015-10-25 09:54:37
답글

일주일 전에 이발소에 가서 대여섯분의 어르신들이 빨갱이 어쩌구 하는 꼴을 보곤 순간 꼭지가 돌아서
더는 참지 못하고 조목조목 따지니 이보 삼보는 절대 못 나가시더군요 아는 게 없으니 그럴 수 밖에요..
처음에 그리 기세등등하시던 분들이 전부 다 꿀먹은 벙어리가...

그래도 분이 식질 않아서 이발을 마치고 나오며 그 분들을 바라보며 한 소리를 더 했습니다
"어르신들 제발 공부 좀 하십시요 무식한 건 자녀들과 후손들에게 죄짓는 겁니다"

양민정 2015-10-25 10:27:21
답글

대체로 새누리 찍는 분들은 생각이 비슷 하더군요... 그냥 그러려니 하지만

배석현 2015-10-25 10:48:42
답글

무식한 귀신은 부적도 몰라보는 법이예요 그래서 사람은 공부를 해야죠
기성세대로 묶으시면 안되요 ㅎ

새누리당 지지자들을 3저라고 하더군요
저소득, 저학력, 저열한 지역
근데 그 사람은 배부른 나이든 돌머리같네요 주어는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 백날 알려줘도 안 받아들여요.
계란이 밖에서 깨지면 후라이가 되고 안에서 깨고 나오면 병아리가 되는 것처럼요
근현대사 3권만 읽어보면 다 아는 내용인데 정신이 게으르니 그냥 돌이 되는 거죠
무식하다고 알려주려하면 오히려 반발심에 더 못난짓들해요. ㅄ들 덕분에 나까지 고생한다 생각해야합니다. 휴

김종백 2015-10-25 18:46:04

    3고 ( 고소득,고학력,고급지역 )인 기득권층들도 새누리지지자들 많습니다....ㅠ.ㅠ

정태원 2015-10-25 21:21:18

    근현대사 책까지 볼 것도 없습니다.
그들이 젊었을 적 피 끓는 청춘일 때 신문 뉴스까지도 필요없고
그냥 세상 돌아가는 것만 봤어도 상식적으로 생각만 했어도 지금 개눌을 찍진 않겠지요
그 격동의 시기에 스포츠 서울이나 썬데이 서울만 봤을 거라 짐작해 봅니다.

이현호 2015-10-25 23:25:33
답글

"3고 ( 고소득,고학력,고급지역 )인 기득권층들도 새누리지지자들 많습니다...."
=> 그 기득권층들이 그러는 것은 한편으로 이해됩니다만, 3저에 해당되는 분들이 그럼 참 안타깝다 못해 속 상합니다 ㅠㅠ

서광진 2015-10-27 01:29:52
답글

눈팅 회원의 글이었는데 많은 댓글이 달려 무쟈게 감동했습니다^^
더불어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올려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네 이 주인공은 학벌 좋으십니다. 벌만큼 버셨고 머 아쉬울거 없으신 분이고요.
건설분야에서는 가장 혜택을 많이 본 집단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지금은 그 경력으로 먹고 살고 있지요.
이분들의 생각은 바꿀 수는 없을지 몰라도
적어도 이분들의 썩어빠진 생각에 계란으로 바위치는 티안나는 행동이라도 뭔가 외치고 싶었던 심정이 아니었나 싶네요.
주변의 누가 그러시더라구요.
'헛된 수고가 모여서 수고가 되고 그게 어떠한 형태로든지 결과로 나타난다'라구요.
이런 작은, 끊임없는 저의 G랄과 외침이 나중에 결과로 나타날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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