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24 티코 브라헤
안녕하세요, 한국교원대학교의 조한욱입니다. 1601년 오늘 덴마크의 천문학자 티코 브라헤가 사망했습니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출현한 당시 브라헤는 천동설과 지동설을 절충하는 안을 만들었습니다. 천체는 모두 태양의 둘레를 돌지만, 태양은 지구를 돈다는 것이죠. 우습게 들릴지 모르지만, 당시 성직자들이 가장 애호하던 우주 체계였습니다. 신앙도 지키고 과학의 새로운 지식도 받아들일 수 있었으니까요. 그의 죽음은 더 어이가 없습니다. 높은 분이 베푼 만찬에서 화장실에 가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다고 참다가 요독증에 걸려 사망했다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