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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 장례식...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10-23 09:11:43
추천수 12
조회수   1,627

제목

금붕어 장례식...

글쓴이

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내용
아침에 금붕어 통에 물이 많이 흐려서 갈아 주려고 보니,

아뿔싸...벌써 한마리가 죽어서 둥둥 떠 있습니다.



이제 여덟마리 중  일곱 마리만 남았습니다.



이 집에 살러 온지 2년 6개월....수명이 7년 8년이라는데,

애석하게도 너무나 짧은 생을 살다가 갔습니다.



남은 녀석들도 떠나 간 한마리가 그리운지 눈동자에 슬픈 그림자가 어립니다.



원인을 분석해보니,

모이가 큰 알갱이는 눈에 잘 띄어서 거의 다 먹어 치우는데,

이번 ㅎ+ 마트에서 산 작은 알갱이 모이는 미처 다 먹기 전에 가라 앉으면

눈에 잘 안띄여서 물을 흐리게 하는가 봅니다.



죽은 금붕어가 불쌍하다고,아무리 바빠도 e마트에 가서 큰 알갱이 모이를 사야겠다고

마눌이 그럽니다.



퉁안에 갇혀서만 일생을 보내는 금붕어가

우리 인간의 관점에선 참 안돼어 보이겠지만

자연의 큰 물에서 마음껏 노니지 못해서 불쌍해 보이지만

그런 운명조차도 깨닫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금붕어.........



죽은 한마리의 명복을 빌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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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항 2015-10-23 09:24:25
답글

장례 식장은 어디로 정하셨능지
장지는 마련 되셨능지 걱정댐돠....~.~!! (이게 아닌데)

염일진 2015-10-23 09:28:14

    직접 오실려구요??[이게 아닌데..?]

주명철 2015-10-23 09:40:34
답글

이럴 때는 보통 108배 하는 것 아닌가요?
천일기도?
어쨌든 마음으로만 빌지 말고 이 기회에 운동까지 하시는 것이 죽은 금붕어가 잠시 인연을 맺었던 주인에 대한 보은이라 생각하시고......

염일진 2015-10-23 09:52:59

    108배를 오늘 중에 다 마쳐도 되겠죠??

정영숙 2015-10-23 09:44:02
답글

금붕어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 ㅠㅠ

염일진 2015-10-23 09:53:45

    금붕어도 영광이겠습니다.
자게의 오아시스 모 영숙님의 명복까정 받았으니...~~

주명철 2015-10-23 09:58:29
답글

108배는 늘 해야 하는 것이니까 마치는 일은 없도록 하십시요.

김주항 2015-10-23 10:02:31
답글

사십구 재도 지내구
백팔 배도 드리시구
백일 기도도 하시구
할건 모두다 하새효
그래야 존대 가심돠.....~.~!! (이것또 아닌데)

염일진 2015-10-23 10:04:42

    변기 통에 흘러 보냈는데....정화조가 존덴가요??[이것 또한 아닌 것같은데???]

이종철 2015-10-23 10:22:47
답글

가급적 먹이는 남기지 않을 만큼 적당량 주는 것이 좋습니다.
금붕어는 납골당에 안치해야 함다...♡&&

염일진 2015-10-23 10:36:38

    햐..~납골당..[이게 그럴싸 한데..~~?]

김주항 2015-10-23 12:24:00
답글

납골당에 안치 하려면
화장도 시켜야 하능데
립스틱도 발라 주새효.....~.~!! (이건 말이 되나?)

염일진 2015-10-23 12:49:00

    ㄴ 일단 정신과에 가셔서진단을 한번..ㅎㄷㄷㄷ~~^^

이민재 2015-10-23 14:32:57
답글

제가 해(길러)봐서 아는데요.(이 말도 이제 추접스러서 더 이상 쓰기가) 물고기는 먹이 조절과 수족관 물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배고플 것이라고 먹이를 듬뿍듬뿍 주면 물고기 생명을 단축 시킵니다. 잔인한 얘기 같지만 죽지 않을만큼 주는 것이 금붕어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이며 물고기를 아끼는 것이지요.

오늘 밤 금번에 사망하신 금붕어님을 위하여 향을 피우고 묵념에 술 한잔 올려 주십시요.

염일진 2015-10-23 16:03:43

    오늘도 음복 술 한잔 하겠군요.

조창연 2015-10-23 16:33:42
답글

변기통에 흘려 보내셨다니 슬픕니다.
꽃상여 태워서 이제가면 언제오나 상여가라도 불러드렸으면 좋았을텐데..ㅠㅜ

이종호 2015-10-23 16:37:09
답글


울 집에 팔뚝만한 비단잉어를 댓마리 기른 적이 있었습니다
며칠 놀러 갈 일이 생겨 먹이를 듬뿍 주고 갔습니다
없는동안 배고프지 말라고....
댕겨와서 아파트 문을 여는데 비린내가...
죄다 하늘을 쳐다보고 배영을 하더군요...ㅜ.,ㅠ^
그 날 이후로 생선은 안키웁니다...ㅜ.,ㅠ^

김주항 2015-10-23 17:05:54

   
ㅎ....보기와 다르게
차므로 미련 하심돠....~.~!!

이종호 2015-10-23 17:20:25

    내가 미련하게 된 건 삽신교주님의 영향도 이씀돠.ㅜ.,ㅠ^

진성기 2015-10-23 18:49:02
답글

ㄴ 원래 미련 한 것으로 보여 집니다.
교주땜에 더 심해진 건 사실이지만

김주항 2015-10-23 19:50:01

   
모르면 말 마슈 태생이 워낙 미련했던 분을
그나마 이리 만드느라 무쟈게 애좀 썼구만....~.~!! (억울)

이종호 2015-10-23 21:17:23

    원래 미련하진 않았는데 삽신교주님과 교분을 쌓는
과정에서 이리 된 검돠...ㅜ.,ㅠ^

진성기 2015-10-23 18:49:51
답글

글고 배는 몇개나 보냈습니까?

이종호 2015-10-23 21:16:29

    배는 돈주고 두 박스사서 처형댁과 엄니께 보내드렸슴돠.

진성기 2015-10-23 18:53:40
답글

어릴 때 읽은 시

장에 간 엄마 해가 져도 오지 않아
금붕어 한마리를 찢어 죽인다.

숙제 끝났는 데도 오지 않아
금붕어 한마리 찧어 죽인다.

대충 이런 시가 생각납니다.

다들 엄마 안온다고 금붕어 죽이지 마세요.

백경훈 2015-10-24 09:41:41
답글

근데 동사무소에 사망신고는 하셨슴꽈?

염일진 2015-10-24 10:44:18

    다행히 출생 신고 안한 놈이 죽어서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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