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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만큼 먹고 살기 힘든거죠
전부다 퇴근이 없고
그렇게 살아도 50 언저리 전에
짤릴 생각해야 하고 말이죠

지금 우리 사회 현실이 그런걸요;;;
저도 삼성 잘 다니다가
연봉 절반도 안되는 현 직업으로 왔습니다.
"저녁이 있는 삶" 진짜 좋은 겁니다.

무슨일을 하든 월급 받아 돈 버는 사람 한 명도 없습니다. 세금 엄청나게 많아요.. 출신성분이 곧 인생인 사회입니다.

무슨일을 하든 월급 받아 돈 버는 사람 한 명도 없습니다. 세금 엄청나게 많아요.. 출신성분이 곧 인생인 사회입니다.

서울대 나와서 9급 공무원을 해야만 저녁있는 삶이 되는건 아닌진데..

개인적으로는 만족할런지 몰라도 대학이나 국가적으로는 상당히 손해네요.

최재영님 글에 동의하면서 깊은 한숨을 쉽니다. 답답하네요.

이미 대학은 학문을 배우는곳이 아니라 직업훈련소가 되었습니다. 교수들 평가도 얼마나 취직을 많이 시켰냐로 한다고 하데요.

9급 공무원이 된다고 해도 저녁있는 삶은 보장될 수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의 이면에 일자리 창출의 힌트가 있습니다. 지금 수많은 근로자들이 저녁이 없는 삶을 살고 있지요. 이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제공한다면, 즉 야근이나 휴일근무 등을 줄이게 된다면, 그만큼 일자리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또한 저녁이 있는 삶을 영위하게 된 근로자들이 그 시간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소비활동을 한다면, 자영업자들을 비롯해서 많은 경제주체들의 소득창출을 유발하며 선순환이 진행될 것입니다.

노동개혁을 빙자한 손쉬운 해고제도 강행보다는, 잔업에 대한 제대로 된 수당제공 등으로 초과근무를 줄이게 하는 정책, 그럼으로써 잡 세어링을 통한 고용창출이 제대로 된 실업대책이 될 것입니다.

저 위에 계신 재벌 비롯한
높으신 분들은
그냥 전 국민이 노예 되는 걸 원하나 봅니다.

전 노동자의 하향 평준화가 목표인가 봐요

한편으로, 그러한 생각도 편견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

서울대 출신이 9급공무원 하는것을 이상하게 본다는 시선의 근저에는
고졸이나 지방대 출신이 고위직에 오르는 것도 이상한 일이라는 전제가 깔려있어

계급적인 차별이 당연하다는 결론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 후배는 연대 나와서 7급 공무원 생활 10년 하다가 올해 때려치웠습니다. 이유는 공무원은 나하고 맞지 않는다였습니다. 사람마다 사는 기준은 다른 거니까요. 지금은 저랑 영어 원전 읽으며 인문학 공부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박봉이지만 여유있고 안정된 삶이 보장되는 것에 만족하면 하버드 박사라도 9급 들어가는 거죠. 임금 자리도 자기 싫으면 그만 인거고.

너무 한국적인 생각같습니다. 고졸뿐만 아니라 서울대졸에게도 직업선택의 자유는 있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을쉰들은 모두 다 3센치라는 편견은 버리세욧~~~

9급은 고졸이나 중졸이 응시해야 하나요?
서울대 별건가요?
제가 직딩시절 4급 공채들을 뽑아(내가 한 건 아니구..)
인턴으로 같이 근무를 해보았는데 머리는 좋을지 몰라도
사회성이나 대인관계는' 아니올시다' 였습니다...
제 친구 모 이동통신사 간부로 있을 시절
sky 애들 차고 넘쳤었다고 하더군요...
자기들 끼리도 서로 헐뜯고 경쟁하고 손바닥 비비고...
한 그릇에 섞어놓으면 다 그 나물에 그 밥입니다...
더 떨어지고 덜 떨어지고는 종이 한장 차이입니다..
스펙 좋아하고 줄세우기 좋아하는 풍조를 만든
우리들이 스스로 그리 만든겁니다...ㅜ.,ㅠ^

이제 서울대 안나오면 9급도 못해먹는 시대가 오는거나 아닌지 몰것내....

직업훈련소로는 이미 부모들이 그리 만들었다고 봅니다.거기가면 나중에....연봉이 얼마고....
이랬는데 저 학생이 잘못한건 없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