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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파트 사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10-19 13:06:51
추천수 12
조회수   2,063

제목

지금 아파트 사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글쓴이

박호진 [가입일자 : 2015-10-19]
내용
안녕하세요.



최근에 부동산 관련 정보를 찾아보다가 여기를 알게되었습니다. 

가입 후 처음 적는 글이 이런 질문글이어서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다른 까페에서 이미 동일한 질문글을 남겼는데 댓글이 많지는 않고 네 분이 조언을 주셨는데

한결같이 실거주 목적이라면 지금 집 사는거도 좋다고 얘기를 하시더군요.



고민을 얘기하자면,

내년 2월에 아파트 전세계약이 만료되어서 집을 구하고 있는데 전세 or 매매를 두고 조금 고민에 있습니다.


지난 주말동안 각종 커뮤니티의 부동산 관련글을 찾아 읽어봤는데 대략적인 현재 분위기는 당분간 보합세이며

향후 2~3년 이내에 집값 폭락 또는 소폭으로 내릴거다라는 글 또는 아니다 더 오를거다 라는 등의 의견이 분분하네요.



그래도 제가 사는 동네 평균 시세(5년 미만 24평 기준 2억5천-3억)에 비하면 지금 제가 고민 중인 신대부적 이편한세상은 오래된 아파트도 아닌 다음달 11월에 입주 시작하는 새아파트 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만약 집값 내리더라도 크게 떨어지지 않겠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입지상으로는 크게 좋은 위치가 아니어서 앞으로 집값이 오를거다 라는 기대는 안합니다.

그래도 오르면 좋겠지만요.


다만 우리 가족 맘 편하게 살 수 있는 내집 한칸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과 은행대출 받아서 집 샀는데

집값 내리면 조금 억울할거 같다는 
생각은 있어요. 주저리 주저리 사설이 길었네요. 

아래 내용 읽어보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지역은 경북 경산입니다.

대구 집값 폭등 때문에 덩달아서 여기 경산도 집값이 하늘 높은줄 모르게 치솟고 있네요. 


대략적인 분위기가 현재 꼭지를 찍은거 같은데... 그래도 모르죠.



내년2월에 전세 계약이 끝나서 이사할 집 보러 지난 주말 주변 부동산을 다녀봤습니다.



참고로 여기 아파트 가격은 지금 거의 꼭지를 찍은듯합니다.

그리고 오늘 제가 돌아본 동네는 신대부적이라고 약간 변두리 지역인데 


올 10월부터 내년5-6월까지 약3300세대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지금 고민중인게 전세로 2년 더 살면서 매수 시기를 봐야할지...

아니면 어차피 실거주 목적이니까 그냥 매수를 할까입니다.


1억5천 정도면 신축아파트 부터해서 오래된 15~20년 정도된 아파트 23평 정도 전세를 구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변지역에 올해11월 입주하는 이편한세상 24평 2층에 매매로1억9천이 나왔습니다. 분양가는 1억6천정도였습니다. 약간 고층으로 올라가면 2억3천~4천 정도 합니다.



저는 2층이고 24평이어서 우리 부부와 18개월 딸래미가 살기에 작긴 하겠지만 크게 빚 안내고 현재 가지고 있는 돈에서 4천만 더 있으면 구매가 가능해서 조금 고민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매매를 하더라도 1억 초반으로 2년 전세주고 그 돈으로 2년 전세를 더 살다가 들어갈까 합니다.

아무래도 신축아파트이다 보니까 아무리 요즘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다고 하지만 우리딸한테 안좋을거 같아서요.



요즘 분위기가 아파트 매매가 잘 안되더군요. 

나중에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있어요.



1. 대출없이 1억5천으로 전세 가는게 맞을까요?

2. 4천 대출받아서 24평 2층 구매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대출 더 받아서 24평 5층 이상(최고20층)으로 가는게 나을까요?

    



구매하려는 이편한세상은 약380세대로 작은 단지에요. 그리고 외곽지역이어서 대중교통 이용 어렵고 큰 마트나 병원 가려면 차로 10-20분 나가야되요.



초등학교는 도보로 5-10분 거리에 2017년에 들어설 계획입니다. 

나중에 인근 신축아파트 모두 들어서면 총3300세대여서 어느정도 살기 괜찮아 지지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글이 많이 길었는데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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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욱 2015-10-19 13:28:40
답글

다른 지역이라면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을 권해드리겠는데.... 대구쪽은 조금 더 기다리시는 게 어떨까요? 정말 비정상적으로 오른 것 같습니다. 요즘 부동산에 매물이 쏟아진다더군요.

박호진 2015-10-19 14:30:50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부동산은 정말 알수 없는거 같아서... 정말 고민되네요.
2년전에 전세 들어갈때도 비슷한 생각했는데 결국에는 끝없이 오르더라구요.
물론 그때는 이게 꼭지라고 까지는 생각안했지만요.

남두호 2015-10-19 15:55:27
답글

짧은 제 생각에
당분간 아파드 값은 안 떨어질 것입니다.
다만 대출 이자는 분명히 오릅니다..
변동 금리라면 최소 3.8~4.2는 생각해야 할 겁니다.
이 것도 현재의 추세를 바탕으로 한 금리 폭인데
다른 변수가 작용한다면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일본의 부동산 거품과 우리나라의 부동산 거품은 다른면이 좀 있습니다.
일본은 거품을 더뜨려도 되는(?) 거품이었다면,
우리나라의 거품은 터트리면 그야 말로 * 되는 거품입니다.
거품이 안 터질 수는 없겠지만 어쨌든 늦게 터지게 하려고 별 수단을 다 동원할겁니다.

다행히 능력(?) 좋은 정권이 들어서서 연착륙을 이루어 내려고 하겠지만
그것이 가능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4천 정도의 대출이고,
향후 이자 부담할 능력이 되신다면
실거주 목적의 집은 지금 구입해도 무방할 것으로 봅니다.

저층은 지양하시고, 고층으로 가세요..
아니면 구입하실 단지의 아파트를 1년~2년 전세 살아보고 구입해도 좋겠지요..

박호진 2015-10-19 18:10:31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그리고 4천 정도의 대출 상환은 대략 3년 정도면 현재 소득으로 무리가 없어보이기는 합니다.
그렇긴 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집값이 떨어지면 어쩌나 라는 걱정이 앞서네요.

그냥 맘 편히 전세 2년 더 살면서 당분간 관망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크게 무리 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은 때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이러다 나중에 집값 오르면 뭐 어쩔수 없죠... 제 뜻대로 되는거도 아니구요.

구행복 2015-10-19 16:42:21
답글

거주 목적이고 대출금 액수가 크지 않지만...
만일 제가 님의 경우라면 전세로 갈 것 같습니다.
아파트 문제 불거지면 변두리지역이 1순위 피해봅니다.
최근 돌아가는 경제 상황을 보아하니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특히 올해 분양된 아파트가 너무 많아 입주시기인 3년 후 상당한 파동이 예상되는데 불행하게도 미국금리문제와 중국 경제상황이 겹쳐지는 시기가 되더군요.

수많은 문제들이 난립하고 있는 한국경제상황으로 볼 때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도 집을 구입하지 않고 계속 전세살이하고 있습니다.

박호진 2015-10-19 18:14:35

    앞으로의 아파트 집값 폭락의 원인으로 미국금리인상에 따라 연쇄작용으로 내년부터 담보대출 금액제한과 금리인상에 때문에
기존에 담보대출 포함해서 향후 담보대출에 대한 부채상환이 크게 어려울거라고 많이들 얘기하시더라구요.

부동산 잘 모르지만 뭔가 아직은 아닌거 같아서 말씀하신대로 당분간은 전세로 지내봐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김민관 2015-10-19 19:35:01
답글

본인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에 대출을 받는다면 집한채 정도는 오르건 떨어지던 가지고 있는게 최선 인거 같습니다.그게 아니라면 전,월세 가는게 답이 겠지요.그게 아니라면 한채라도 그건 투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박호진 2015-10-19 20:01:05

    맞는 말씀이십니다. 다만 직장때문에 현재 4년 가까이 여기서 살고 있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이곳에서 살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 막연한 불안감때문에... 단지 몇년을 살더라도 내집이 있으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은 하면서도

혹시 당장 집 샀다가...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몇년 뒤에 이직때문에 집을 팔게될때 집값 떨어지면 어쩌나 라는 걱정도 들고...
뭐 이런 저런거 다 따지다 보면 평생 집 못살거 같기도 하고....

글을 적다보니까 답정너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그리고 외벌이로 살다보니까 더더욱 결정하기가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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