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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메칠동안 당한 일들...ㅜ.,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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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8 09:2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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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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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메칠동안 당한 일들...ㅜ.,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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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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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님이 휴가를 받아 사흘간 어야를 까질러 갔다 왔슴돠.
내가 디졌는지 살았는지 워떤 잉간들이 전통 한 번 없네요.
내 읎는 사이 즈그들끼리 아주 작당을 하구
사과며 배며 찐빵까정 잘들 농갈라 먹었더군요...ㅜ.,ㅠ^
이래서 내가 자게를 잠시 비울 수가 없나봅니다.
온갖 비리와 권모술수가 난무하고...ㅜ.,ㅠ^
각설하고...
마님과 강안도를 댕겨와씀돠.
텐트도 싣고 냄비에 나면 쌀 반찬 등등....
드럽게 많이 싣고가서
밥한끼 나면 한번 안끓여 먹고
그대로 싣고 와씀돠...뭔 쥐뢀인지...
집동네 김빱두줄 입암리 막국시 주문진 가자미 회에 꾸이
강릉 토담집 두부전골 진부 부일식당 산채정식 이
2박 3일 먹은 전부입니다..
마님은 배에 사과에 주전부리도 했지만...ㅜ.,ㅠ^
참! 동명항 언저리 식당에서 눈텡이 맞은
만 팔처넌짜리 문어 전복해물탕도 있었군요...ㅜ.,ㅠ^
쥐알만한 활전복 두개 가리비 하나 섭하나 대합 하나
팥알만한 모시조개 대여섯마리에 콩나물 바닥에 수북히...
그리고 타이어처럼 질긴 슬라이스 문어 대여섯점 끗!
조개는 해감도 안되어 뻘인지 모래가 씹히고 질기기가
얼라 눼랑고무줄 버금가고...아 띠바 이런 걸 팔다니...
울 마님도 문어슬라이스는 못씹겠다고
죄다(그래봐야 대여섯점) 걷어 내버리더군요..
우리야 그렇다치고
우리가 먹는걸 보고 뒤따라 들어온 중국인 관광객 부부는
무슨 죄로...ㅜ.,ㅠ^
나오면서
"안질기단 문어랑 조개가 왜 이렇게 질기고 해감도 안되었어요?"
하고 쥔에게 이야기하자
"그럴리가요...안녕히 가세요!"
삼만 육처넌 카드 영수증 넘기곤 쳐다도 안보고 쌩하니
주방쪽으로 가버림.
과거의 동명항이 아닌 관광객 뒤통수 치는 동명항과
주문진서 빈 껍데기뿐인 홍게박스 들고 자랑스럽게
집에 와서 딸래미한테 쪄서 들이밀었다
무안하고 열불뻗쳐 쌩쇠주 들이켰던
까질러 놀러갔다가 뒤통수 읃어맞은
강안도 여행기 끗!
피에쑤 : 주문진 어시장도 주중용 가격표와
주말용 가격표가?있다는 걸 이번에 알았음...ㅜ.,ㅠ^
(제발 빈 껍데기는 버리고 알찬 걸 팔아라 잉간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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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s253@naver.com |
2015-10-18 10:23: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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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니까 여행시에는 먹는거에 포커스를 맞추지말고 ,좋은 산하 구경한다 생각하고 다녀 오심 됩니다.
먹어도 후회하지않고 본전생각 안나는 음식들,,,된장찌개,김치찌개,비빔밥,짜장면, 파전에 막걸리,이런것들이요.
세상에 특별나 보여도 다,,거기서기기 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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