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길 이어폰 재즈 음악에 취하고,
푸른 가을 하늘에 취하여
바쁠 것 없는 걸음을 걷다 보니,
불현듯 떠 오르는 그녀.....
귀엽고 사랑스럽던 그녀,
거의 결혼 할뻔 했지만
놓쳐 버렸던 그녀,
애 셋낳고 어려운 가정에서
힘들게 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 오던 그녀...
그때 나와 결혼했으면
그녀의 인생은 또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 지금 보다 훨씬 더 힘들고 불행하지 않았을까 추측이 되는
그녀.......
영원히 다시 한번 만나지 못한채
소식을 궁금해 할 뿐인 그녀....
이렇게 가을 날 아침에 문득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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