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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랫집에서 사람을 죽이네요...ㅜ.,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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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1 19:28: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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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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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랫집에서 사람을 죽이네요...ㅜ.,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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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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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전 부터 아랫집에서 아주 우리집 식구들을 죽이고 있네요...ㅜ.,ㅠ^
웃집은 아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은 전혀 알 수없는 똘 아짐씨가 살고있는데
바로 아랫집은 연세가 지긋한 노 부부께서 사십니다.
지두 을매 전에 안 사실입니다..
문제는.....
종종 촐촐한 끼니 때만 되면
어김없이 늘 익숙하면서도 항상 친근하며
언제나 맡아봤던
그렇지만 지금은 맡아 볼 수도 없고
맡아보기도 힘든
엄니의 품 속과도 같은
향내가 제 후각과 위장을 괴롭힙니다..
지금은 군내나는 묵은 김장김치를 물에 헹궈
잡내를 제거한 뒤 된장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낸
묵은지 된장찌개 냄새가 창문과 베란다를 타고서
저희집 거실을 감싸고 있네요.
울마님과 저의 이구동성 아우성...
"아! 따뜻한 밥에 잘 익어 흐물흐물 해진
된장넣고 끓인 묵은지 이파리 얹어 먹고싶다"
갑자기 울 엄니가 해주셨던 어릴적 반찬이 그리워 집니다...ㅠ.,ㅠ^
2상 마님과 오징a에 깡맥주 두개 먹구
저녁을 먹을까 말까 한 상황에 아랫집 찌개 생각에
몸부림치며 쓴 드럽게 재미읎는 야그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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