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백의 대가
현재 150페이지까지 읽고 있는데 재미있습니다. 사람을 잔인하게 죽이는 과정보다 그런 시스템이 어떻게 형성되고 생명을 앗아가는 것에 무감각해지는가를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2.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깊이는 만족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뭐랄까 정리는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3. 강의실에 찾아온 유학자들
이 중 정호편에 있는 구절이 정말 와닿았습니다.
천지가 변함없는 것은 천지의 마음이 모든 사물을 포괄하면서도 마음을 남겨두지 않기 때문이다. 성인이 변함없는 것은 성인의 감정이 만사에 순응하면서도 감정을 남겨두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군자의 학문은 무엇에 얽힘이 없이 크고 공정하며, 사태가 다가오면 자연스럽게 그 사태에 따라 대응한다.-<하남정씨문집> 2:1
다 읽지도 못하면서 계속 책을 사게 되네요.
다음에 읽을까 말까 고민중인 책입니다. 근데 이 책에 대한 비판도 장난아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