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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덕, 김성근, 김응용 전부 올드스쿨 감독들 입니다.
이사람들은 정신력으로 야구하던 사람들입니다.
선수생명 말아먹은 투수들이 얼마인가요.

한화에 없던 끈기와 독기를 심어준건 잘한 점이라고 할 수 있지만
프로 선수들의 운동생명을 갉아먹는 일은 이제 없어야 합니다.

참고로 저는 고향이 대전인 골수 한화팬 입니다.

박철순, 이상윤, 김성길, 김진웅, 노장진 등등 리그 최고의 투수를 한두해 보고 끝나게 만든 감독들 입니다.
그냥 생각나는 선수들만 말해도 그렇네요.
김응룡은 그랬다죠, 혹사하는 맛을 알겠더라고.
김성길 한국시리즈에서 연투하고 숟가락도 못들었어요.

선동렬이 류현진보다 잘 던진다는 말이 통하는게 한국야구계 입니다.
세상이 바뀐지가 언젠데 이런식으로는 절대 리빌딩, 발전 못합니다.

단언컨데~
나라가 편안하면
야구 따위엔 관심도 없을검뉘돠.
보상심리 차원에서 보는검뉘돠.
다른건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으니깐유~
까딱 찍혔다간
어느 농장의 닭4료가 될지
맛4위도 모름뉘돠.
ㅠ.ㅠ

까고 싶은데 별로 꺼리가 없으니 전가의 보도 꺼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보살들은 아쉽기는 하지만 이 정도라면 만족하고 계신 것 같더군요.

까려고 나서는 분들은 가을 야구 갔어도 어차피 깠을 겁니다.

대단한 감독인 것은 맞지만,, 어찌되었든 구시대의 감독인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는 좀 후배 감독들이 김성근 감독을 넘어갔으면 좋겠네요..

단적으로 구시대의 가치가 마래까지 지배한다면 지배를 당하는 미래는 도태된 사회이겠지요.
마치 대한민국처럼!
반면에 새로운 가치가 지배하며 대치되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이지요.

혹사의 끝을 보여주마 이태양,
포텐 신기루설 증명한 송은범,
노장에게 다시 한번의 영광은 없다 배영수,
나는 탈곡기가 아니면서 탈곡기다 탈보트,
내 어깨도 한혹사 했지 윤규진.

기존 투수진은 코감독이 뼈까지 갈아마신 상태고, 새로 영입한 투수는 맥을 못 쓰고...
저 투수진을 가지고 그래도 꾸역꾸역 버텼다 싶어요. ㅜㅜ
그와중에 2군에서 내년이 기대되는 영건은 몇 만든 듯 싶더군요.

양반가의 체통 벗어던지고 노비를 자처하며 죽어라 던진 권혁만 제 역할을 해준 시즌.
권혁 투수 인생에 두고 두고 남을 화려했던 15년 시즌으로 기억되겠죠.
그가 언제 이렇게 화제의 중심에 서 봤던가...
아 눈물... ㅜㅜ

하지만 혹사 논란이 충분히 있을만한 투수 운용이었던지라 이도 저도 편을 못 들고 갈팡질팡하는 팬심.
ㅜㅜ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3172170&date=20151006&page=2

무조건 까고 보는 기사도 몇개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기사가 김성근 감독의 투수운용에 깔만한 이유가 있으니까 깐거죠. 위에 링크한 기사는 상당히 납득이 갈만한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화의 상황이 이 기사에서 비교한 두산이나 NC와는 다르지만, 그래도 올해 한화 투수운용에서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