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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 mt도봉 등정기....ㅜ.,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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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5 07: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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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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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 mt도봉 등정기....ㅜ.,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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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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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런 잉간드라....ㅜ.,ㅠ^
제발 다람쥐 한테 보태 주지는 못할 지언정
갸들 겨울날 생명줄 같은 도토리 좀 그만 줏어가라
산림 보호구역까지 기어 들어가 싹쓸이 말고...
글고, 목 마르다고 가져온 생수 페트병들도
다 마셨으면 구겨서 주머니에 넣어가면 될걸
그게 그렇게 무겁고 거추장스럽냐?
그거 들고 다닐 힘 없으면
그냥 집구석에 처박혀 있던가
아님 산 입구 주점서 술이나 먹고 가던지...
쉴만하고 경관 좋은 곳 주변을 보면
달걀 껍질, 캔 커피, 나무 젓가락, 김밥 싸 온 검정 봉다리
심지어 화장품 샘플에 담배꽁초는 말할 것도 없고
조제약 봉다리까지....
건강 챙기겠다고 산에 까지 와서 약 챙겨 먹는 잉간아
그 약 봉다리가 얼마나 무겁길래
계곡에 던져버리고 가냐?
지 몸땡이는 끔찍하게 챙기면서
산은 병들어 가는 거 안보이냐?
산은 자연과 대화를 나누고 교감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오르는 곳이다.
주둥아리로 오르는 곳이 아니고....ㅜ.,ㅠ^
2상 어제 저 멀리 묻지마 관광버스로 쏟아부은
산악회 원정 중 늘그니들 떼거지로
기분 잡친 등정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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