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운드 편집 프로그램의 Phase Reverse를 쓰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서로 다른 데이타의 경우에도 그 차이가 아주 근소할 경우에는 Phase Reverse를 해서 합쳤을 때 데이터가 없는 것처럼 나오거든요.
제가 어제 만들어본 A.wav와 약간의 오차가 있는 C.wav라는 음원이 있습니다. 이 두 음원을 Bit Compare 해보면 이런 결과가 나옵니다.
Comparing:
"C:\A.wav"
"C:\C.wav"
differences found: 37878 sample(s), starting at 0.0000000 second(s), peak: 0.0000305 at 0.0000000 second(s), 1ch
약 300만 샘플중 37,878샘플의 오차가 생기니 대략 1.3%의 데이타가 서로 다르다는거죠.
그런데, C.wav의 음원의 위상을 뒤집고 A.wav에다가 붙여넣으면...
송원섭님께서 하셨던 결과와 동일한 그림이 나오죠. 그런데 이걸 Normalize하면...
두 샘플은 ±1bit의 차이가 있는걸 알 수 있습니다.
리핑을 했을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혹시 어떤 리핑 프로그램이 부정확한 결과물을 출력하더라도, 그 오차는 ±1bit예요. 그 차이가 들린다는게 신기할 따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