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위에 주사(만취)로 인하여 발생한 실제상황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두사람다 제 부하직원 이었습니다. 술때문에 한사람은 젊은나이에 낙향을 해서 건강관리를 하고있고
한사람은 안탄깝게도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낙향한 친구는 술을 좋아해서 술먹으면 통제가 잘 안된다고 자기스스로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그만 마셔야지 하면서 어느순간 기억이 안난다고 합니다.
사건의 그날도 새벽두시쯤 만취해서 들어가려는데 열쇠를 잃어버려 문열라고 대문을 발로 찼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새벽에 놀래서 일어나서 왜이렇게 새벽에 동네소란스럽게 문을 차느냐고
뭐라고 한마디 했는데 술취하다보니 주인 아주머니께 쌍욕을 하면서 손찌검을 했답니다.
주인 아주머니 아들들이 소란에 놀라서 나와보니 술취한 젊은 놈이 어머니한테 욕하며
손찌검을 하는데 이세상에 눈안뒤집히는 아들들이 있겠습니까?
멱살잡고 싸우다가 한아들이 주위에 있던 각개목으로 부하직원 머리에 풀스윙…
머리터지고 뇌진탕…. 바로 119에 실려 병원 중환자실로가서 …한달간 입원…
주인아들은 명문대 다니다가 살인미수로 구속되어 철장행…
경찰서에서 주인아주머니 울고불고 난리가 나고 아들 명문대 잘나가다가 흉기로 살인미수로
구속됬으니 억장이 무너지지요..
직원 부모님도 제주도에서 올라와서 의식불명인 아들 살려내라고 주인아주머니와
저한테 난리치시고.. 지금도 생각하면 치가 떨리더군요.
거의 식물인간 상태였다가 다행이 보름만에 깨어나더군요. 의사도 기적이라면서…
깨어나더니 자기가 왜 여기 있냐며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고… 회사 나가야한다고 회사 걱정하더군요.
주인집 아들은 살인미수로 형사입건 되었고 변호사비용 엄청나게 들여서 정상참작 어쩌고 해서
집행유예로 풀려나긴 했는데…인생을 절단난거 같더군요. 살인할뻔한것에 대한 자괴감..자포자기..구직포기..
부하직원은 간신히 걸어다닐정도로 몇 달 치료하고 회사생활 정리하고 고향에 낙향해서
결혼도 못하고 부모님 곁에서 도와주고 있더군요. 아니..부모님이 아들을 도와주고 있다고 해야 맞을지도..
또 한친구는 불행히도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37세 한참일때인데…
학교선생인 둘째 임신중인 마누라와 잘생긴 아들을 두고….
이친구도 술하면 지지않습니다. 새벽까지 술마시다가 출근하는 비율이 일주일에 두세번…
지각도 많이하고 무단결근도 많이해서 시말서를 열장이나 받아놓았는데 계속 반복되더군요.
그래도 해고처리 안한것은 부인이 저한테 와서 못난남편 한번만 봐달라고… 자기도 집에서 내조를 잘해서
고쳐볼테니까 기회를 한번만 더봐달라고 한것이 결국 끝은 배반으로 맺더군요.
사건날 저한테 휴가내고 부인한테는 출장간다고 해놓고는 새벽까지 애인과 술마시고
바닷가 놀러가다가 애인과 말다툼이 벌어졌답니다.
평소주사가 있던터라 통제도 안되고 막무가내로 애인이 운전하는 달리는 차안에서 내린다고
문을 열고 내리는데 술마셔서 몸이 통제가 안되니 머리가 먼저 바깥으로 나왔고
머리가 하필이면 바위를 깍아만든 축대에 계속 부딪혀 두개골 파열….
아침에 부인한테 사고소식을 듣고 현장에 차타고 가보니…끔직하기가 이를데 없었습니다.
머리속의 중요부위가 두부깨진것같이 조각나서 흩어져있고.. 피는 홍수를 이루고…
병원에 가보니 강제로 호홉시켜서 생명연장은 해놨는데 깨어날수없는 상태고
최선이 식물이라고 합니다.
결국 일주일만에 운명을 달리하고 어린아들과 뱃속의 아기..
하도 남편의 무개념 주폭에 단련되서 입술만 꽉 악물고 눈물도 말라버린 아내만 남기고
훨훨 자기혼자 저세상으로 떠나더군요..
두친구의 공통점은 술 안마셨을때는 엄청 예의바르고 착했다는점이었고 일도 잘했다는점이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저 유능한 인재들이 어떻게 저렇게 되었는지...
그리고 우연의 일치인지 둘다 특수부대 출신이었습니다.
특수부대 특유의 객기성 음주문화가 이어진것같다고 주변에서 추정할뿐입니다.
반면 특수부대출신 다른부하직원들도 여럿있는데 술도잘먹고 주사도 없고 술마시고도 예의바르며
다른 술취한사원 택시까지 다 태워보내고 그제서야 자신도 집으로 가는 직원도 몇 명 있습니다.
이친구들도 같은 음주문화를 겪었을텐데 정신차리고 술을 마시더군요.
술을 많이 마시더라도 한점의 흐트러짐 없이 농담도 잘하고 말도 잘 통합니다.
이런친구들의 공통점은 술을 집안 어른이나 선배들께 배웠다는것 입니다.
절대 주사가 없고 그리고 자신의 통제도 잘합니다.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이런 사람한테 술을 배우라고 권장합니다.
그러나 무었보다도 자신에게 맞게 먹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음식이 어떤사람에게는 독이 어떤사람에게는 약이 된다고 하지않습니까?
술도 음식인데 자신의 몸과 정신에 맞게 마셔야 된다고 합니다.
알콜분해 효소가 없는사람에게 잘마시는 사람이 똑같이 마시길 강권한다면
죽음에 이르게 할수있는것 이지요.
자신이 잘 통제할수있는 능력을 길러야하고…
무었보다도 술을 강권하는 사회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자기주량에 맞게 마시고 그이후에는 음료수나 차를 마시고 싶어한다면
그사람에 마시고 싶어하는것을 권하는것이 옳다고 봅니다.
일본사람들은 대부분 술을 강권하지 않더군요.
대화가 중요하지 술이 중요하지 않기때문입니다.
요즘 술을 통제하지못해 많은 안타까운 일이 계속발생하기에
실제 사례를 올려보았습니다.
내몸은 소중하니까.. 또 가족의 행복은 내건강에서도 오니까
꼭 건강,행복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