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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과다로 인한 주위의 실제사례를 올려봅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10-01 16:02:01
추천수 16
조회수   1,560

제목

음주과다로 인한 주위의 실제사례를 올려봅니다.

글쓴이

김철진 [가입일자 : 2000-02-28]
내용



제 주위에 주사(만취)로 인하여 발생한 실제상황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두사람다 제 부하직원 이었습니다. 술때문에 한사람은 젊은나이에 낙향을 해서 건강관리를 하고있고

한사람은 안탄깝게도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낙향한 친구는 술을 좋아해서 술먹으면 통제가 잘 안된다고 자기스스로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그만 마셔야지 하면서 어느순간 기억이 안난다고 합니다.

사건의 그날도 새벽두시쯤 만취해서 들어가려는데 열쇠를 잃어버려 문열라고 대문을 발로 찼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새벽에 놀래서 일어나서 왜이렇게 새벽에 동네소란스럽게 문을 차느냐고

뭐라고 한마디 했는데 술취하다보니 주인 아주머니께 쌍욕을 하면서 손찌검을 했답니다.

주인 아주머니 아들들이 소란에 놀라서 나와보니 술취한 젊은 놈이 어머니한테 욕하며

손찌검을 하는데 이세상에 눈안뒤집히는 아들들이 있겠습니까?

멱살잡고 싸우다가 한아들이 주위에 있던 각개목으로 부하직원 머리에 풀스윙…

머리터지고 뇌진탕…. 바로 119에 실려 병원 중환자실로가서 …한달간 입원…

주인아들은 명문대 다니다가 살인미수로 구속되어 철장행…

경찰서에서 주인아주머니 울고불고 난리가 나고 아들 명문대 잘나가다가 흉기로 살인미수로

구속됬으니 억장이 무너지지요..

직원 부모님도 제주도에서 올라와서 의식불명인 아들 살려내라고 주인아주머니와

저한테 난리치시고.. 지금도 생각하면 치가 떨리더군요.

거의 식물인간 상태였다가 다행이 보름만에 깨어나더군요. 의사도 기적이라면서…

깨어나더니 자기가 왜 여기 있냐며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고… 회사 나가야한다고 회사 걱정하더군요.

주인집 아들은 살인미수로 형사입건 되었고 변호사비용 엄청나게 들여서 정상참작 어쩌고 해서

집행유예로 풀려나긴 했는데…인생을 절단난거 같더군요. 살인할뻔한것에 대한 자괴감..자포자기..구직포기..

부하직원은 간신히 걸어다닐정도로 몇 달 치료하고 회사생활 정리하고 고향에 낙향해서

결혼도 못하고 부모님 곁에서 도와주고 있더군요. 아니..부모님이 아들을 도와주고 있다고 해야 맞을지도..

 


또 한친구는 불행히도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37세 한참일때인데…

학교선생인 둘째 임신중인 마누라와 잘생긴 아들을 두고….

이친구도 술하면 지지않습니다. 새벽까지 술마시다가 출근하는 비율이 일주일에 두세번…

지각도 많이하고 무단결근도 많이해서 시말서를 열장이나 받아놓았는데 계속 반복되더군요.

그래도 해고처리 안한것은 부인이 저한테 와서 못난남편 한번만 봐달라고… 자기도 집에서 내조를 잘해서

고쳐볼테니까 기회를 한번만 더봐달라고 한것이 결국 끝은 배반으로 맺더군요.

사건날 저한테 휴가내고 부인한테는 출장간다고 해놓고는 새벽까지 애인과 술마시고

바닷가 놀러가다가 애인과 말다툼이 벌어졌답니다.

평소주사가 있던터라 통제도 안되고 막무가내로 애인이 운전하는 달리는 차안에서 내린다고

문을 열고 내리는데 술마셔서 몸이 통제가 안되니 머리가 먼저 바깥으로 나왔고

머리가 하필이면 바위를 깍아만든 축대에 계속 부딪혀 두개골 파열….

아침에 부인한테 사고소식을 듣고 현장에 차타고 가보니…끔직하기가 이를데 없었습니다.

머리속의 중요부위가 두부깨진것같이 조각나서 흩어져있고.. 피는 홍수를 이루고…

병원에 가보니 강제로 호홉시켜서 생명연장은 해놨는데 깨어날수없는 상태고

최선이 식물이라고 합니다.

결국 일주일만에 운명을 달리하고 어린아들과 뱃속의 아기..

하도 남편의 무개념 주폭에 단련되서 입술만 꽉 악물고 눈물도 말라버린 아내만 남기고

훨훨 자기혼자 저세상으로 떠나더군요..

 


두친구의 공통점은 술 안마셨을때는 엄청 예의바르고 착했다는점이었고 일도 잘했다는점이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저 유능한 인재들이 어떻게 저렇게 되었는지...

그리고 우연의 일치인지 둘다 특수부대 출신이었습니다.

특수부대 특유의 객기성 음주문화가 이어진것같다고 주변에서 추정할뿐입니다.


반면 특수부대출신 다른부하직원들도 여럿있는데 술도잘먹고 주사도 없고 술마시고도 예의바르며

다른 술취한사원 택시까지 다 태워보내고 그제서야 자신도 집으로 가는 직원도 몇 명 있습니다.

이친구들도 같은 음주문화를 겪었을텐데 정신차리고 술을 마시더군요.

술을 많이 마시더라도 한점의 흐트러짐 없이 농담도 잘하고 말도 잘 통합니다.

이런친구들의 공통점은 술을 집안 어른이나 선배들께 배웠다는것 입니다.

절대 주사가 없고 그리고 자신의 통제도 잘합니다.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이런 사람한테 술을 배우라고 권장합니다.

그러나 무었보다도 자신에게 맞게 먹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음식이 어떤사람에게는 독이 어떤사람에게는 약이 된다고 하지않습니까?

술도 음식인데 자신의 몸과 정신에 맞게 마셔야 된다고 합니다.

알콜분해 효소가 없는사람에게 잘마시는 사람이 똑같이 마시길 강권한다면

죽음에 이르게 할수있는것 이지요.

자신이 잘 통제할수있는 능력을 길러야하고…

무었보다도 술을 강권하는 사회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자기주량에 맞게 마시고 그이후에는 음료수나 차를 마시고 싶어한다면

그사람에 마시고 싶어하는것을 권하는것이 옳다고 봅니다.

일본사람들은 대부분 술을 강권하지 않더군요.

대화가 중요하지 술이 중요하지 않기때문입니다.

 


요즘 술을 통제하지못해 많은 안타까운 일이 계속발생하기에

실제 사례를 올려보았습니다.

 


내몸은 소중하니까.. 또 가족의 행복은 내건강에서도 오니까

꼭 건강,행복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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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2015-10-01 16:06:11
답글

술도 마약처럼 규제가 필요합니다.
근데 권력층이 폭탄주를 즐기니 규제가잘안되죠.

김철진 2015-10-01 16:57:58

    정말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것은 마약이 아닐까요?
피해자들은 무슨 죄인가요...ㅠㅠ
공인들이 술먹고 사고치는 예가 너무나 많습니다.

김지태 2015-10-01 16:45:49
답글

우리는 대화보다는 술이 중요하죠. 국민 모두가 전생에 술과 원수가 졌는지 몰라도요.

제 주변에도 예를드신 두 부하직원과 같이 음주를 하는 사람은 하나같이 모두 결론이 안좋게 나더라구요, 그나마 나은게 폐인, 아니면 사망

김철진 2015-10-01 17:00:06

    그러게 말입니다. 대화하는게 우선인데 우리나라는 어떻게 이렇게 되었는지 원..
차한잔 하면서 진솔한 이야기... 음식먹으면서 사는이야기... 이런것이 보기좋은데
술많이 마시고 소란스럽게 소리지르고 엎어지고 자빠지고... 남에게 피해주는것은 아랑곳하지 않아도
되는게 당연시 된듯합니다.

임준택 2015-10-01 17:16:45
답글

참으로 술문화만큼은 변화가 필요합니다.
특히 술을 아무리 마셔도 절대 취하지 않는다고 하시는 분들과 앉아 보면 정말 힘듭니다.
그들이 친구나 동료이면 그래도 어떻게 해 보겠지만 직장상사일 경우 참말로 불편하기 그지없는 일입니다.
이 글을 보니 오래된 술로 인한 많은 잘못된 일들이 생각나네요.
우리 와싸 회원님들은 오래 오래 건강하게 오디오놀이를 해야 하니 그러 하실 분들이 없으시겠지요?

김철진 2015-10-02 10:23:02

    맞습니다. 취직을 좋은데해도 상사가 술고래라 고생하다 같이 주당이 되서 간암으로 죽는사람도 봤습니다. ㅠㅠ
심각합니다.

이종호 2015-10-01 18:16:36
답글

군바리 문화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술 잘먹어야 일 잘한다는(?) 썩어빠진 개한민국...
저도 그 문화의 희생양 중 하나입니다...ㅜ.,ㅠ^

김철진 2015-10-02 10:26:22

    군바리의 까라면까라는 되먹지않은 문화가 음주문화도 변질시킨것 같습니다.
판,검사부터 폭탄주로 회식을하고 강제로 먹이는 문화가 먼저 고쳐져야 하는데....
종호님도 군대에서 술이 많이 느신경우시군요.. 그래도 자신을 잘 통제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존경스러운 분이십니다. ^^*

김태용 2015-10-01 18:20:29
답글

옛부터 술은 어른에게 배우란말은 일리가 있는말입니다. 알고 보면 과학적인건데

처음술을 드셨을때를 기억해보세요.

술이 들어가면 기분이 조금씩 좋아지고 분위기가 상승됨을 느끼게 되십니다.
그런데 술이 점점들어가면 친구들과 술을 배우신분들은 자세가 더편안해지면서 행동이 산만해지고
말도 많아지고 소리가 커지게 됩니다.
하지만 어른앞에서 술을 마시게되면 행동이나 말씀씀이가 생각을 한번도 하게되고 조심하게 되는거지요.
이게 습관처럼 버릇이되면 아무리 술을 많이 먹게된다한들 절대로 주변에 폐를 끼치게 되지 않게되며
술로 인한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거나 가정생활을 유지함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거라 생각합니다.
곧 술을 먹게될 자제분들이 계신분들은 술을 직접 고3정도 되면 맥주한잔 소주한두잔으로 앞으로의 술을 어떻게 해야한다고
가르쳐주시면 좋으리라고 봅니다.

잘못된 술버릇은 절대로 고쳐지지 않습니다.
죽어도 못고칩니다. 곧 잘못된 술버릇은 죽어야 고치지않아지고 끝나게 되는거지요.
술만들어가면 개가 되는사람은 죽을때까지 개처럼 행동하다가 가는거지요....

김철진 2015-10-02 10:24:47

    옳은신 말씀입니다.
음주교육을 초등학교나 중학교때부터 학교에서도 가르쳐야 사회에서도 음주문화가 좋게 정착된다고 봅니다.

김학순 2015-10-01 18:34:35
답글

술때문에 저도 참 별일 다 겪었는데.....체질이 소양인이다보니, 나이들면서 안마시게되더군요....태음인인 형은 예순이 낼모렌데 .....뭐 ...여전합니다....형과 자주 마시던 술꾼들은 둘이나 이미, 저세상으로 갔다더군요

김철진 2015-10-02 10:28:55

    알콜중독자는 자식들도 거들떠보지 않더군요..
정말 자신에게 맞게 기분좋게 마셔야 한다고 봅니다.
한참 일할나이 재밌고 좋을나이에 술때문에 많이 망가져 가는게 안타깝습니다.

부승헌 2015-10-01 21:38:22
답글

단주한지 2달넘어 3달째 들어섰습니다.

술마시고 남에게 피해줘본 적도 없고 얌전하다는 평이었습니다. 오히려 술안마시면 재미 없는 인간이었지요.

술을 참 마니 마셨는데 뒤돌아 생각하면 어느분의 말처럼 안개속에서 해매다가 빠져나와서는 뒤돌아서서 그 안개를 보는 느낌입니다. 내가 왜 저런 곳에 갖혀 살았을까...

그동안 뿌옇게 내 삶을 기만해오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내 삶을 보다 더 진실되게 살아보렵니다.

술끊어서 얼마나 오래살려고 그러냐는 빈정거림도 있지만, 오래사는게 목적이 아니죠. 삶을 기만하지 않고 건강하게 가는 것이 목적입니다.

두달남짓 단주했다면 명함도 내놓지 말라고 하지만(개가 된장을 참느냐는...) 저는 자신 있네요. 평생 마시지 않을 자신이 말입니다.

하지만 남자에게는 약간의 술이 필요할 때도 있어 보입니다. 본능적으로 다른 숫컷들을 경계하느라 처음만난 수컷과는 대화도 못하고 어색해하고 불편할 때 한잔하면 금새 친구가 되니 말입니다.

그래서 남자에게 술이 친구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저는 뭐... 40년 가까이 사귀어 왔었으니 이제 그만 사귀기로 한거지요.

뭐든 그만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종호 2015-10-02 07:58:46

    내가 조와하는 대통룡 승헌님...ㅠ.,ㅠ^
쪽지 보내주신 걸 너무 늦게 봤습니다...지송합니다.

김철진 2015-10-02 10:34:24

    삶을 기만해왔다는 표현이 대단히 와 닿네요..
정말 술로 현실을 도피하려다 실제 현실에서도 동떨어져서 사는사람들이 많더군요.
좋아서 슬퍼서 기분나빠서..... 술마실 핑계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더군요.
국가 문화자체가 안좋게 바뀌어지는것 같습니다.

박병주 2015-10-01 22:00:23
답글

처음엔 사람이 술을 마시다가
술이 술을 마시다가
술이 사람을 마십니다.
필름 끊길때~
그때가 바로 술을 끊어야(참아야)하는 시기임뉘돠.
ㅠ.ㅠ

김철진 2015-10-02 10:52:04

    기분좋게 마시면...좋은데...그이상 이면 통제불능이라...반복되면 끊어야 합니다.

배석현 2015-10-02 09:39:25
답글

노름, 여자, 술... 인생 망치는 삼종셋트라고 생각해요.
그나마 술이 좀 나은 편이긴한데 뭐든 과하면 해롭다고 부족할 듯 마셔야죠.

김철진 2015-10-02 10:53:47

    과유불급 입니다. 자기좋다고 타인에게 강권하는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봅니다.

yws213@empal.com 2015-10-02 10:31:31
답글

술을 약 2년 정도 참아봤더니, 주변에서 연락이 참으로 뜸해지더군요.
간의 기능은 많이 회복되면서 좋아지더군요.
그때 세상엔 내 친구보다 술친구가 많다는 것을 조금 알았습니다. ^^

김철진 2015-10-02 10:54:52

    술친구는 정말 필요할때 대부분은 안옵니다.
술하던지 안하던지 필요할때 와주는 친구들과 식사와 소주한잔 적당히 자주 하는것이 좋습니다.

장순영 2015-10-02 12:33:34
답글

술/담배하고 좀 친해보려고 무진 노력을 했는데...저는 안되더라구요...ㅠㅠ 술먹고 필름 끊겨보믄 세상이 달라보일 것 같았는데 그 지경까지 버티지를 못해서리..;;;

김철진 2015-10-03 23:16:07

    ㅎㅎ 저도 비슷합니다. 소주반병 주량... 담배냄새 싫어하고...
그래도 음주가무에 같이 잘 어울립니다. ㅎㅎ

이이권 2015-10-02 16:10:06
답글

주위사람들이 말하니다. 술 담배 끊고 무슨 낙으로 사냐구요. 술 담배 없으면 세상이 더 재밋습니다.

김철진 2015-10-03 23:17:19

    저도 이이권님과 같은과 입니다. 술,담배없이 정신혼미하지않고 냄새않나게 재밌게 운동하고 취미생활 즐기고
회식 잘하고 더 재밌게 살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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